천일여행 1420일 2019년 5월 10일(금) 애틀랜타/맑음
통증
요즈음 두통은 잘 다스리고 있다.
이런 글을 쓰면 두통이 심통을 부려 또 아플지도 모르지만
지금 현재의 하루 삶의 패턴이 두통과 잘 더불어 살고 있다는 생각이 크다.
그런데 어깨 통증이 다스려지질 않는다.
전에는 아프다가도 다음 날이면 사라지고 며칠 씩 나타나지 않기도 했는데
요즘은 평상시에 아픈 것은 물론 잠을 자면서도 통증을 느끼며 힘든 때가 있다.
지난 번 스테로이드에 먹는 진통소염제와 바르는 진통소염제까지 사용했음에도
진전이 전혀 없고 오히려 더욱 아프다.
골프를 하면서도 통증이 있어 그냥 즐기는 마음으로 참기는 하지만
골프를 마치면 통증은 더욱 심해지고 오후엔 신경이 많이 쓰이기도 한다.
지난 번 의사 말로는 팔을 들지 못하거나 팔을 돌리지 못하는 수준은 아닌 게
그리 심하지는 않은 것으로 이야기하였지만 요즘 같아서는 그도 아니다.
이를 어쩐다 하는 생각을 하지만 일상생활이나 골프를 못하는 수준은 아니기에
그냥 하루하루 저주파치료기에 Bio Freeze를 바르는데 뭔가 달리 생각을 해야 하나?
아침 18홀을 걷고 사무실로 들어와 Crew pay를 마치곤 사무실의 QuickBook을
Shutdown하고 혼자 외로운 긴 일을 시작했다.
회사의 어느 누구도 대신할 수 없고 도와 줄 수도 없는 그야말로 혼자만의 일,
언제 끝날지 모르고 꼭 잘 된다는 보장도 없는 상태에서 QuickBook회사에서
제공하는 안내문대로 차곡차곡 하기로 마음을 먹고 시작했다.
언제까지 이런 걸로 컴퓨터와 씨름하면서 살아야 하는지 모르지만
한 때는 이런 일을 즐겼고 때로는 내 실력의 과시나 존재의 이유를 알리기 위해
필수사항이 아님에도 했던 적이 있었는데 나이 들면서 집중 하는 게 힘들어지고
귀찮은 것 만들어 하는 것도 즐기지 못하기에 그리 반갑지만은 않다.
오후에 QuickBook의 문제를 해결하느라 매달렸지만 답을 찾지 못했다.
몇 번 QuickBook에 전화를 해서 도움을 요청하였지만 내둥 기다리다가 끊어지기만 하고
담당자라고 알려 준 사람은 연결이 되질 않고 Return Call해 달라고 메시지를 남겨도
아무런 회신이 없고 다른 사람을 연결하면 담당자와 연결을 하란다.
5시를 훌쩍 넘겨 까지 시도를 하다가 결국 컴퓨터를 싸들고 집에 와서 저녁을 먹고
시도했지만 갈수록 오리무중... 은근 부아까지 나기 시작하였다.
문제 되는 부분을 사진까지 찍어 이메일로 보내고 나니 잠 잘 시각이 훌쩍 지났다.
정말 판매하는 것에만 물불 가리지 않고 일단 판매를 하면 나 몰라라 하는 이것...
참 어떻게 해야 되지?
그렇게 골머리가 아프며 하루를 마무리한다.
오늘도 무지 좋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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