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여행 1518일 2019년8월 16일(금) 애틀랜타/맑음
잠을 설쳤다.
몸의 반응이 늦은 나는 여행에서 돌아 온 수요일은 고단해서 그랬는지 잘 잤는데
어제 밤은 약을 먹고 잤음에도 깊은 잠을 이루지 못하고 수시로 깨서는 버둥거렸다.
‘잠을 잔건지 아님 계속 깨어 있었던 건지’ 분간하기 어려운 그런 것....
오늘 아침에 사무실에서 할 일을 어제 마치고 퇴근했기 때문에 바로 골프장으로...
준비를 마치고 Pines 1번 홀에 도착했을 때 Dr. Fang부부가 오기에 먼저 가라고 했더니
"If you don't mine, can we join with you?"
어제 시간을 바꾸면서 그들 부부의 시간에 이름을 올렸는데
아예 함께 플레이하기로 작정하고 온 듯....
9홀만 할 예정이니 그냥 먼저 가라고 했더니
Judy(Dr. Fang의 부인)가 어제 만들었다며 모찌가 들은 컨테이너를 건넨다.
Fresh한 것이니 그것을 먹고 18홀을 함께 하자기에 어쩔 수 없이 같이 출발...
사무실에서 할 일이 있었기에 9홀을 마치고 떠나려하니 아쉬워하는 눈빛이다.
그럼에도 중단하고 샤워를 마친 후 사무실로 들어와 Crew 주급 마무리 정리를
하고 있는데 앞에 있던 Jonas왈 “Luis가 $4,000을 달랬다.”고 한다.
"I don't care how much he wants. I can pay for his work"
물론 그 정도는 줘도 될 것 같은 생각이 들었지만 단호하게 대답하곤 정리를 하였다.
일을 마치고 21 tasty로 가서 박일청 선배와 점심을 먹고 바로 퇴근,
H-Mart와 Costco에 들려 반찬거리와 과일, 우유 등을 사고 집으로 오는 데
더위 때문인지 아님 시차 때문인지 머리가 띵~하고 눈꺼풀이 무거웠다.
집에 도착해 두통약을 먹고 침대에 있는 이불을 세탁기에 돌리고
보관하고 있던 이불과 Cover, 그리고 베개 Cover까지 갈았다.
오징어와 꽈리고추, 양파를 넣고 볶았다.
미역국을 데우고 김치를 썰어 저녁상을 차려 천천히 먹고는 후식은 포도.
저녁을 쉬면서 보내곤 하루를 마무리한다.
오늘도 무지 좋은 하루
'천일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천일여행 1520일 2019년8월 18일(일) 애틀랜타/맑음 (0) | 2019.08.19 |
---|---|
천일여행 1519일 2019년8월 17일(토) 애틀랜타/맑음 (0) | 2019.08.18 |
천일여행 1517일 2019년8월 15일(목) 애틀랜타/맑음 (0) | 2019.08.16 |
천일여행 1516일 2019년8월 14일(수) 아침/파리드골 공항/맑음, 오전/애틀랜타/맑음 (0) | 2019.08.15 |
천일여행 1494일 2019년 7월 23일(화) 애틀랜타/아침/비, 오전/대체로 흐림 (0) | 2019.07.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