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我)해 방

천일여행 1593일 2019년 10월 30일(수) 애틀랜타/비

송삿갓 2019. 10. 31. 09:52

천일여행 159320191030() 애틀랜타/

 

오전내내 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운동 갈 채비를 하고 집을 나섰다.

약간의 비는 그냥 즐기듯, 아님 심하면 책 읽으며 쉬었다가 샤워하고

둘루스지역에 있으면서 Hair cut등 필요한 일 몇 가지 처리하고 집으로 내려갈 요량이었다.

물론 아침에 잠시 사무실에 들려 Invoice 점검 등 해야 할 몇 가지는 하였다.

닦달을 해서 그런지 아님 이제 정착할 때가 되어 그런지, 그도 아님 일시적인 현상인지

사무실이 내가 만든 시스템으로 나름 잘 움직이기 때문에 관여할 일이 많지는 않다.

어쩌면 내가 자리를 지키고 있기 때문에 그런 건지도 모르지만 말이다.

 

골프장에 도착했을 땐 약간의 비가 내리고 있기에 채비를 하고 나가려고 하였다.

골프백을 카트에 장착하고 우산까지 바치곤 막 출발 하려는 데 비가 많이 쏟아졌다.

이것은 아니다 싶어 백과 카트를 차에 싣고 컴퓨터 가방만 들고 휴게실로 왔다.

이런 날 운동을 나가는 게 무리인가?

하는 생각을 하며 수시로 밖의 비 내리는 상황을 확인하였다.

그러다 비가 잦아진다 싶어 다시 채비를 하고 밖으로 나갔다.

한 번 더 채비를 하고 출발하려고 나섰는데 또 소나기로 멈추고 나가길 포기하였다.

갈아입을 옷을 챙겨 샤워장으로 갔다.

오늘은 수요일이라 오후엔 사무실을 가지 않기로 하였기에 느긋하게 시간을 보냈다.

 

H-Mart에서 비트를 샀고 아마존 return itemdrop하고, 미용실에 들려 Hair cut...

은행에 들려 Depost을 마치곤 바로 집으로 들어왔다.

샐러드로 점심을 먹고 잠시 쉬다가 낮잠, 그리고 쉬면서 오후를 보내는 동안 비는 오락가락...

 

구운 고등어와 어묵국, 김과 오이무침 등이 오늘 저녁 메뉴...

빗소리를 들으며 하루를 마무리한다.

 

오늘도 무지 좋은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