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메의 컬럼과 글

2019를 보내며

송삿갓 2019. 12. 17. 21:18

2019를 보내며

 

한 참을 바라보았다

살아 있는 듯 멈춘 건물

멎은 듯 움직이는 하늘

 

기억의 더듬이가 세워졌다

가장 어릴 적 기억부터

오늘 아침의 일까지

 

소리가 들렸다

하늘을 나는 새의 날개 짓

출렁이는 강물의 속삭임

 

올 한 해도 이렇게 가는 구나

내년도 잘 살겠지?

 

Merry Christmas & Happy New Year

 

December 16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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