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여행 1766일째 2020년 4월 20일(월) 애틀랜타/오전/대체로 흐림, 오후/대체로 맑음
어머님 건강이 좋지 않으신가보다.
지난 번 폐 단층촬영을 하고 많이 나쁘진 않지만 치료가 필요하다며 많은 처방약을 받았는데
그걸 먹으면서 소화가 잘 안되면서 힘들었던 모양이다.
지난 목요일 통화 때만 해도 그런 낌새가 전혀 없었는데 주말동안 많이 힘드셨던 듯.
어머님 통화에 의하면 어제는 둘째가 와서는 힘들어하는 어머님 모습을 보면서
눈물을 흘렸다는 데 아마도 자시 비즈니스와 오랜 동안 괴롭히는 어깨의 통증 등이
겹쳐서 더욱 그랬을 것으로 추측을 한다.
암튼 어머님이 아픈 횟수가 늘고 한 번 아프실 때마다 기간이 길어지는 경향이 있다.
수시로 하시는 말씀이 “작년 다르고 올 다르다.“인데 문득문득 두려운 생각이 인다.
어제 저녁 시작된 많은 비가 새벽까지 계속 되었던 듯, 아침까지 도로가 많이 젖었고
출근길에도 가랑비가 차창을 적시며 윈도우 브러시가 가끔 작동을 하였다.
사무실에 출근해 몇 가지 일을 정리하고 사무실을 나섰을 땐 비는 그쳤고
하늘엔 구름만 잔뜩, 그렇지만 비는 더 이상 내리지 않을 것 같았다.
은행, Chick-fil-A, H-Mart 등을 들려 집으로 오는 길엔 하늘이 점점 환해졌다.
집에 도착해 식료품을 정리하고 샤워 후 침대에 누워 시간을 보내다 깜빡 잠들었는데
뭔가에 깼을 땐 조금 더 자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지만 다시 잠이 오질 않아 몸을 일으켰다.
약간 쌀쌀해진 기온에 긴 바지와 긴 팔 셔츠를 입고는 무료한 듯한 휴식을 즐겼다.
오후 시간은 간간이 회사의 일을 하면서 쉬면서 시간을 보냈다.
콩나물국을 끓이고 갈치조림을 데워 김과 함께 저녁을 먹고는 포도와 카모마일로 후식,
그리곤 오늘 도착한 전동카트를 점검하면서 저녁을 맞이하였다.
오후로 갈수록 날씨는 좋아져 맑고 밝은 하늘로 바뀌면서 내일의 좋은 날씨를 예감하였다.
오늘 하루도 이렇게 저문다.
오늘도 무지 좋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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