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 여행

천일여행 1851일째 2020년 7월 14일(화) 애틀랜타/맑음

송삿갓 2020. 7. 15. 10:36

천일여행 1851일째 2020714() 애틀랜타/맑음

 

애틀랜타의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오늘 골프를 하는 데 15번 홀부터 어지럽고 약간의 두통이 느껴졌다.

첫 그룹으로 85분에 했지만 너무 더워서 그랬다.

그리고 17번 홀에선 주저앉고 싶을 정도로 힘들고 지쳤다.

해서 든 생각 당분간은 누구와 같이 치는 것 보단 빨리 치는 것으로 시간을 잡자.’

오늘 박 사장, Eric 등 셋이 쳤지만 어차피 두 사람은 매치플레이를 하는 것에 집중하니

나는 내 나름대로 편한 가능한 이른 시각에 하는 걸로......

 

골프를 마치고 대충 씻어내고 택배회사로 가서 아해에게 약을 보냈다.

약이 7개에 수영복, 그리고 반팔 블라우스를 가지고 갔는데 개수를 세더니

문제가 생겼네요.”

무슨 문제요?”

영양보조제는 6개가 Maximum인데 7개라서.”

“1개는 영양보조제가 아니고 진통제인데요?”

! 그렇군요. 여기 아스피린이라고 써있네요.”

아스피린은 아니고 성분이 들어있다는 내용이고 암튼 진통제입니다.”

그렇게 택배를 마치곤 Mass Mutual로 갔다.

어제 김미형씨가 전화가 와서는 양파껍질과 뭔가 줄 게 있다며 전화가 왔었는데

사무실로 온다는 걸 내가 오늘 둘루스에 갈 일이 들리겠다는 약속을 했었다.

정말로 양파껍질(남편이 일식당에서 일을 하기 때문에 모은 것으로 끓여서 먹으면

혈액순환이 좋아져 통증 달래는 데 좋다고 함)과 딸기, 자몽, 방울토마토, 바나나, 체리 등Organic 과일이 든 큰 봉투 두 개를 건네주며 복숭아는 빨리 물러지니 먼저 먹으란다.

양이 너무 많아 멈칫 했지만 그래도 준비해 준 성의로 모두 가지고 왔다.

 

집에 도착해 지친 몸을 샤워로 씻어내고 점심을 먹고는 내일 지급할 Sales Commission

자료를 정리하며 오후시간을 보냈다.

저녁을 먹고는 편안히 쉬다가 마음수련을 하곤 하루를 마무리한다.

오늘 하루도 이렇게 보냈다.

 

오늘도 무지 좋은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