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여행 2043일째 2021년 1월 22일(금) 애틀랜타/오전/흐림, 오후/맑음
오전 내내 속이 불편했다.
‘좋아진 줄 알았는데 조금 성급했었나보다. 당분간은 죽을 계속 먹어야겠다.’란 생각을 했다.
그런데 왼쪽 허리와 어깨까지 아프니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
속이 불편하니 어깨와 허리를 위해 진통소염제 먹는 것을 꺼리다 결국 저녁에 먹었다.
불현 듯 스치는 기억 “위가 아파서 등이 결릴 수도 있어요.“라고 했던 Dr. Kim의 말,
아마도 왼쪽 어깨와 허리가 아픈 게 위가 아파서 그런 것으로 생각되어졌다.
그러니 위가 좋아질 때까진 극도로 조심하는 걸로....
그래봐야 죽 먹는 것과 카페인 멀리하는 것이겠지만....
다음 주 초까지 좋아지지 않으면 다시 병원을 찾아야 할 것 같다.
오늘 아해가 보내준 선물을 택배로 받았다.
(나중에 통화하며 하는 이야기 발렌타인 데이 선물인데 늦게 도착 할 줄 알았는데
예상보다 너무 빨리 도착한 거란다. 그래도 마냥 좋다.)
[Carla Bruni]의 CD인데 얼른 들어보고 싶어 External CD Player를 찾는 데
어디에 두었는지 생각이 나질 않아 여기 저기 뒤지면서 당황해 하고 있는데
아해로부터 전화가 걸려 와선 상황을 이야기하니 “CD Player가 없느냐?“기에
결국 컴퓨터에 연결하려는 시도를 포기하곤 안방의 Audio system에 있는 Player에
넣고 듣는 데 어찌나 좋던지....
조금은 허스키하며 애절한 목소리, 그리움을 살랑살랑 춤추게 하는 그런 목소리....
안방의 모든 등을 켜고 분위기 잡으며 한 참 음악을 들었다.
물론 아해와 통화를 하는 중에 그랬고 통화를 마치고 나서도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들었다.
오늘 하루 이렇게 기분 좋게 마무리한다.
오늘도 무지 좋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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