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 여행

천일여행 2068일째 2021년 2월 16일(화) 애틀랜타/맑음

송삿갓 2021. 2. 17. 11:30

천일여행 2068일째 2021216() 애틀랜타/맑음

 

어제 이미 골프장이 Closed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에

오늘은 아예 운동을 접으니 출근하는 것 자체가 망설여졌다.

어제 많은 비가 내렸고 날씨가 추워져 부분적으로 언 Black Iced를 조심하라기에

집에서 쉬고픈 마음이 더욱 컸지만 뭔가 Credit을 아끼자는 마음에 집을 나섰다.

다행이 내가 가는 길은 자동차들이 많이 다니고 있었기에 얼지는 않은 듯,

날리는 눈발과 밤을 센 자동차의 차창에 쌓인 얼음 눈이 마음을 졸였지만

무사히 사무실에 출근해 지난 금요일에 하지 않았던 CesarReport

A/R자료를 정리해 Jonas 책상 위에 놓고는 집으로 돌아왔다.

 

내일 아침에 Frost Delay와 있을 것 같다는 이메일이 왔기에 다음 주 월요일

약속했던 Mutual FundMee Kim과의 미팅을 내일 이른 아침으로 변경하곤

쉬면서 시간을 보냈다.

 

햇살은 좋지만 차가운 날씨 탓인지 마음의 흥이 나질 않으며 자꾸 상념에 빠지게 되며

처지는 마음을 다잡으려니 보고픔이 간절해지는 게 그래도 다행이었던 거였다.

 

저녁에 소고기와 버섯, 양파 등을 넣고 소고기버섯볶음을 만들 었다.

속에 제법 좋아졌다고 생각이 되었기에 오랜만에 볶음을 만들어 먹었는데

잠자리에 들 무렵까지 속이 불편함을 느낀 게 아직은 이른 건가?

암튼 추운 오늘 하루를 이렇게 보내고 마무리한다.

 

오늘도 무지 좋은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