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 여행

천일여행 2216일째 2021년 7월 14일(수) 아침/애틀랜타/흐림, 오후/애틀랜타/맑음

송삿갓 2021. 7. 15. 11:09

천일여행 2216일째 2021714() 아침/애틀랜타/흐림, 오후/애틀랜타/맑음

 

어제 밤도 열심히 잤다.

두통이 걱정되어 약을 먹고 잔 덕분인지 밤새 두통이 괴롭히진 않았다.

그럼에도 아직은 시차와 몸의 컨디션이 정상으로 돌아오진 않았는지 자다 깨기를 반복했고

그러다 보니 7시 가까이 눈을 떠 몸을 일으켰다.

위장약을 먹고 스트레칭, 그리고 늘 먹던 간단한 아침을 먹었다.

변비가 해결되지 않아 더부룩한 상태로 사무실로 갔고

어제의 일을 이어 계속해 마치곤 은행에서 요구한 2nd PPP Forgiveness Application

하는 데 1차를 했기 때문에 약간 수월하게 일을 마칠 수 있었다.

 

그렇게 일을 마치고 나니 벌써 점심시간,

샐러드로 점심을 먹는 데 속이 여전히 좋지를 않아 많이 먹지는 못했다.

식사를 마치고 몇 가지 더 점검을 하곤 사무실을 나섰다.

중간에 풍년떡집에 들려 포기김치 한 병을 사니 여전히 가래떡 한 줄에

쑥가래떡과 시루떡 1팩을 주기에 받아 나오니 시원하게 소나기가 쏟아진다.

 

집에 도착해 김치를 병에서 꺼내 김치통에 넣는 등의 간단한 일을 하곤

샤워에 이어 침대에 몸을 뉘였다.

1시간 정도 잤나?

더 누워있고 싶은 마음이 있었지만 밤에 더 잘 자기위해 몸을 일으켜 잠시 쉬다가

북어를 불려 들기름에 볶아 두부와 콩나물을 넣어 국을 끓였다.

속은 더부룩하고 불편하고 변비가 해결되지 않아 입맛이 없었지만

억지로라도 먹자는 생각에 꾸역꾸역....

몸이 편치 않으니 자꾸 처지려는 걸 이겨보겠단 의지로 생각하자.

 

얼른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가고픈 생각이 있지만 서두르지 말자는 의지가 더 강하다.

예전의 나 같지 않은 게 이상한가?

암튼 일상으로 회복하길 너무 서두르다 상한 몸 더 상할까 걱정이 된다는 이야기....

일단 이번 주는 이대로 쉬엄쉬엄 가는 걸로....

 

오늘도 무지 좋은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