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여행 2217일째 2021년 7월 15일(목) 애틀랜타/맑음
잠을 설쳤다.
어제 변비약과 두통약을 먹고 잠자리에 들어 그랬는지
두통과 불편한 속 때문은 아닌데 자다 깨다를 반복했다.
그럼에도 아침에 일어났을 때 지난 이틀의 아침보다는 이르고 편했다.
위장약을 먹고는 스트레칭에 이어 시리얼과 콩과 호두 등 간 것을 먹고는 아해와 통화하는 데
속이 덜 불편해 그런지 가벼운 몸과 마음이었다.
통화를 마치곤 출근 준비를 하는 데 또 변비 때문에 뒤태가 무겁고 불편,
화장실에 앉아 힘을 써 보았지만 역시 해결하지 못했다.
어제보단 훨씬 이르게 사무실에 도착해 15일에 필요한 일들,
Sales Commission과 CPA 자료 등을 정리를 마칠 즈음 Christian 출근....
어제 GW County에서 와서 Inspection한 Backflow가 Failed했기 때문에 대책을 이야기하곤
바로 앉아 지난 달 미진한 Inventory 등을 확인하며 오전 시간을 보냈다.
물론 Luis의 Bridge Saw도 점검을 하며 부품 구입 등을 논의했다.
그럼에도 몇 가지 부족한 게 있어 마음이 덜 편하지만
5주를 넘게 자리를 비워 밀린 일을 거의 마무리했다.
조금만 더 보완하면 자리 비우는 것에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Bridge Saw의 년식이 오래되어 자꾸 문제가 생기는 것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
샐러드로 점심을 먹으며 자리를 지키다 집으로 향했다.
박일청 사장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내가 전화를 걸었기에 그냥 무시할 수 없어 의례적인 회신으로 확신할 만큼
형식적인 통화를 짧게 하고 끊었다.
아마도 박일청 사장과의 관계도 불가원의 원칙을 기키는 수준으로 될 것 같다.
저녁을 준비하고 있는데 대학의 후배인 임영식 사장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동문회보를 봤는데 내가 모교 다녀온 뉴스가 사진과 함께 1면을 장식한 것을 봤다는 것과
내가 사는 콘도에 하루에 두 번씩 드라이버가 다녀가는 데 세탁물을 자신의 세탁소에
Drop하고 한 번 만나자는 이야기다.
예전부터 “먼 곳도 아닌데 한 번 찾아 달라.”는 부탁을 몇 번 했는데
세탁소를 잘 가지 않는 내가 일부러 다닐 필요가 없다는 생각과
무료로 세탁해 준다는 이야기를 들었기에 부담이 되어 가질 않았었는데
인사차 전화를 걸어와 또 같은 이야기를 반복한 거다.
조만간 꼭 가겠단 이야기를 하며 전화를 끊었는데 조만간 한 번 가는 걸로......
3일째 끓이는 사골/도가니탕의 일부를 덜어 냉동실에 보관하고 추가로 끓이고 있는데
오늘 저녁 메뉴는 그거와 양배추볶음, 해초 등을 반찬삼아 잡곡밥을 먹었다.
변비가 아직 해결되지 않았지만 오늘은 제법 나왔기 때문에 제법 많은 양의 식사를 했다.
이제 자리를 잡으려나?
내일은 더 좋아지기를 바라며 오늘을 마무리한다.
오늘도 무지 좋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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