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여행 2219일째 2021년 7월 17일(토) 애틀랜타/맑음, 한두 차례 소나기
아침에 일어난 시각 5시 41분
한국에 가서 시차적응 때 빼곤 계속 6시를 넘겨 일어났고
집에 와서도 시차적응 한답시고 계속 7시언저리에 일어났는데
오늘은 정상을 찾아보고자 일찍 몸을 일으켰다.
오랜만에 골프를 했는데 Tee time이 7시 3분 at Chastain Park Golf Course,
함께 한 사람들은 Dan, Tree, Scott 등 셋이었다.
스트레칭에 이어 아침을 먹고는 서둘러 골프장으로 향했고
20여분 전에 도착해 준비를 마치고 Start line에 도착해서는 열심히 빈 스윙을 했다.
한국을 가기 전 월요일에 마지막 골프를 했으니 5월 31일 이었고
오늘이 7월 17일이니 그야말로 47일 만에 골프채를 잡은 것이다.
그러니 스윙이 제대로 될 리가 없고 감은 뚝 떨어져 뭐가 뭔지 어리바리.....
‘오늘은 오랜만에 하는 운동이니 걷는 것에 의미를 두자’며 시작을 했고
‘대신 폼을 흐트러뜨리지 않고 여유롭게 즐기자’는 다짐을 했다.
특히 문제가 된 것은 아이언 거리가 두 클럽 줄어들었다는 것
그린이 느리니 퍼팅 또한 뒤죽박죽이었지만 열심히 걸었다.
크게 고단함을 모르다 후반에 들어서니 시차적응이 덜 되어 그런지 체력이 떨어지고
그러다보니 집중력 또한 저하, 그럼에도 운동이라 생각하며 열심히....
앞 그룹이 늦어 속도조절을 할 수 있었다는 게 다행이었다.
시작은 넷이 했지만 Scott은 9홀을 마치고 떠났기에 셋이 잘 즐기고 집에 도착해
샤워를 마치니 12시언저리, ‘식사를 먼저 할까?’하다가 그냥 침대에 누웠다.
20분 졸고 일어났더니 많이 개운해져 샐러드로 점심을 만들어 먹고는
후식은 진한 수동식 에스프레소, 너무 쓸 것 같아 두유를 조금 넣었더니 굿....
TV를 보며 휴식을 하다 다시 침대로 가서 버둥거리다 벌떡 일어나
여행 중에 입고 세탁했던 옷들을 다림질.....
다림질 중에 ‘그냥 임영식 사장이 하는 세탁소에 가져다 줄 걸...’이라는 생각을 했지만
그래도 다림질을 다 마치니 개운해졌다.
나도 참......
미루고 있었던 큰 일(다림질)을 했기 때문에 편하게 쉬다가 저녁을 먹었다.
양배추 볶고, 콩나물 삶아 무쳐서 김에 냉장고 한자릴 차지하고 있었던 알찌개로
구색을 잘 맞춰 푸짐하게 잘 먹었다.
설거지하고 쉬다가 아해와 한 참 수다를 떨고 끊었고 이후엔 늘어져 있다가
하루를 마무리한다.
오늘 하루도 참 잘 보냈다.
오늘도 무지 좋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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