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여행 2223일째 2021년 7월 21일(수) 애틀랜타/오전/대체로 흐림, 오후/대체로 맑음
오랜만에 Sugarloaf에서 골프를 한 날이다.
Harrison Park과 둘이 Stables-Meadows를 걸었다.
걷기 전 연습장에서 만난 박 사장, 내 얼굴을 보더니
“사장님, 뭐 하셨어요? 얼굴이 뽀얘지고 작아진 게 10년은 젊어 보여요.”
“여동생이 검버섯 제거에 리프팅까지 해줬습니다.
깨끗해 진 건 맞지만 젊어진 건 모르겠는데.”
조금 과장된 건 알지만 그래도 기분은 좋아졌다.
그리고 연주에게 고마운 마음이 많이 들었다.
박 사장은 피팅한 골프클럽을 들고 나와 그런지 확연하게 골프실력이 좋아졌다.
본인도 놀랄 정도로 잘 치며 잘 놀았다.
15번 홀을 지날 때 전동카트가 또 문제가 생겨 거의 밀다시피 다섯 홀을 걸었더니
고단함이 몇 배가 되면서 ‘이젠 Push Cart론 절대 걷지 못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운동을 마치고 났더니 기진맥진이지만 오랜만에 땀을 많이 흘린 운동에
기분은 좋아졌다.
오늘은 변비로 고생하지 않았다.
집에서 아침엔 많이 나오질 않아 걱정을 했지만 골프장에 도착해선 충분히 쏟아냈고
운동을 마치고 집에 도착 점심을 먹고 나선 한 바탕 더 밀어냈다.
이로 인해 내일 아침 또 고생을 할지도 모르겠지만 일단 일상으로 많이 돌아간 느낌은 든다.
그럼에도 오늘 고생하지 않은 것에 만족....
힘들어 그런지 일찍부터 많이 고단해 조금 이르게 잠자리에 든다.
오늘 하루 이렇게 잘 보냈다.
오늘도 무지 좋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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