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 여행

천일여행 2222일째 2021년 7월 20일(화) 애틀랜타/대체로 흐림, 한두 차례/비

송삿갓 2021. 7. 21. 09:48

천일여행 2222일째 2021720() 애틀랜타/대체로 흐림, 한두 차례/

 

어제 MTBI를 해봤다.

그동안 여러 차례 해볼까하는 생각이 있었지만 이제야 뭔 의미가 있겠냐며 무시했었는데

어제는 그냥 심심풀이로 해보자며 영어사전(영문버전으로 했기에)에 때론 Translate까지

이용하는 열심을 다해 마쳤다.

결론은 용의주도한 전략가인 Architect(건축가형) INTJ-A, 성격을 찾아봤다.

 

윗자리에 있는 사람은 고독한 법, 전략적 사고에 뛰어나며 매우 극소수인 건축가형 사람은

이를 누구보다 뼈저리게 이해합니다. 전체 인구의 2%에 해당하는 이들은 유독 여성에게서는

더욱 찾아보기 힘든 유형으로, 인구의 단 0.8%를 차지합니다. 체스를 두는 듯한 정확하고

계산된 움직임과 풍부한 지식을 소유하고 있는 이들은 그들과 견줄 만한 비슷한 부류의

사람을 찾는 데 종종 어려움을 겪습니다. 건축가형 사람은 상상력이 풍부하면서도 결단력이

있으며, 야망이 있지만 대외적으로 표현하지 않으며, 놀랄 만큼 호기심이 많지만

쓸데없는데 에너지를 낭비하는 법이 없습니다.

 

전체를 읽어 봤는데 대체적으로 비슷한 것 같아 크게 틀리진 않다는 생각을 했는데

전체 인구 2%에 해당하는, 그러니까 일반적이지 않다는 거다.

알고는 있었지만 설명을 읽어보니 개운하진 않았다.

암튼 그냥 재미있는 의견으로......

 

오늘 Sugarloaf로 운동갈 계획이 있었지만 비 때문에 하루 더 쉬는 걸로......

일기예보에 오전엔 긴가민가했지만 비 올 확률이 80%라기에 쉬는 걸 핑계 삼아 쉬기로 했다.

그 만큼 몸의 컨디션에 자신이 없다는 뜻에서 그런 결정을 내렸다.

회사에 출근해 간단하게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쉬면서도 수시로 밖을 보았는데

흐리기만 하다가 12시경 소나기, 오후엔 햇살도 보였다.

예전 같으면 많이 아쉬워했을 테지만 오늘은 그냥 무덤덤하게 바라보며 몸을 추스렸다.

 

오랜만에 명상을 했다.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한 마지막 남은 게 일상이었는데 컨디션 때문에 미루고 있닥

오늘 다시 시작을 했는데 제법 집중해서 잘 마친 것 같다.

앞으로도 계속 할 수 있을 것 같다.

 

오늘 점심엔 어제 저녁과 같은 메뉴, 닭육수에 오트밀을 넣어 죽을 끓였다.

버섯을 많이 넣은 죽으로 점심을 먹었는데

저녁은 지난 번 만들어 먹다 남은 떡만두국을 재생 끓여 잘 먹었다.

 

세탁실에 보관하고 있던 양파가 오래되어 일부 상하면서 날파리가 끼어 전부 꺼내

까서 일부는 간장에 넣는 짱아지를 만들었고 남은 건 냉장실에 보관했다.

 

내일은 Sugaroloaf로 운동을 갈 수 있기를 기대하며 오늘을 마무리한다.

 

오늘도 무지 좋은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