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여행 2226일째 2021년 7월 24일(토) 애틀랜타/맑음
오랜만에 안진환 사장과 골프를 했다.
그 말고 다른 한 사람은 Edward Shinn이 함께했다.
골프장이 2주를 Closed하고 비도 많이 내려 두 사람 모두 Sugaloaf에선
4주만에 골프를 하러 나왔는데 변한 게 너무 많다는 이야기였다.
그린은 펀치해서 모래를 잔뜩 뿌린 것을 지나 페어웨이도 같은 상황에
비까지 많이 내려 코스가 젖어있으니 더 당황스러워하는 것 같았다.
거기다 오늘 습도가 90%라고 하니 느끼는 더위는 기온 보다 두 배 이상이라
땀을 비 오듯 흘리면서 운동을 하는 데 나는 걸으니 더욱 힘들었다.
지난 목요일에 비하면 훨씬 나은 편이나 더위 때문에 몇 홀 지나지 않아
자꾸 클럽을 떨어뜨리며 뒤땅을 긁었다.
볼이 가다만다고 하는 표현이 적당할 정도로 허우적거리다
후반에 들어선 그나마 조금 나아진 편이었다.
“오늘 집에 가선 시원한 콩국수 먹으면 좋겠다.”란 이야기를 하며
힘을 내며 골프를 마치니 1시를 훌쩍 넘겼다.
거기다 I-85가 막혀 다른 날보다 20여분 더 걸려 집에 도착하니 지칠 대로 지쳤다.
그런 몸 상태로 점심을 먹으면 체할 확률이 너무 높아 시리얼로 간단한 점심을 대신,
샤워를 하곤 의자에 앉아 쉬려다 어제 수리한 전동카트를 점검하는 데
리모컨의 건전이 끼우는 부위가 까져서 쇼트 될 것 같아 납땜 등으로 보완했다.
지난 번 먹다 남은 떡만두국, 냉장고에 있는 닭다리곰국 등으로 떡만두국을 끓였다.
흑마늘과 양파짱아지, 무말랭이무침 등이 반찬, 맛있게 잘 먹고 설거지를 말끔히 했다.
수리를 마친 전동카트를 자동차에 두고 와서는 건조대의 세탁물을 개서 정리했다.
그리곤 푹 쉬면서 저녁 시간을 보냈다.
습도 높고 더운 하루 이렇게 보내고 마무리한다.
오늘도 무지 좋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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