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여행 2650일째 2022년 9월 21일(수) 애틀랜타/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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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은 어떠한 것에 대한 반응이 한 템포 느린 특성이 있다.
지난 월요일 맞았던 코로나와 독감 예방주사에 대한 몸에서 느끼는 게
어제보다는 오늘 더 힘들다.
보통 사람들은 당일 그리고 그 다음, 그리고는 조금씩 옅어지는 데
나는 당일, 그리고 다음 날은 조금 약하고, 그 다음날 힘드니 말이다.
젊었을 때 알게 된 것인데 안 하던 운동을 심하게 하면
보통사람들은 그 다음 날 힘들어하며 어기적거리다 그 다음 날은 나아지는 데
나는 다음 날 괜찮다가 그 다음 날 어기적거리곤 하는 편이었다.
물론 어제는 타이레놀을 먹었고 오늘 아침은 진통소염제를 먹느라 타이레놀 멈췄고
오늘 날씨가 거의 여름처럼 어제보다 훨씬 더 덥고 뜨거워 몸에 주는 영향이 컸기 때문이지만
암튼 오늘 골프를 하면서 전반 내내 자꾸 처지다 후반 어느 시점에 익숙해졌다.
그리고 18홀을 다 마쳤을 때서는 주저앉고 싶을 정도로 힘들었다.
오늘 골프는 Stables-Pines를 돌았는데 어제 쉬었던 Mrs. 전이 남편과 함께 나왔고
Dr. Song께서 네 번째 자리를 채웠다.
몸이 처지곤 했는데 조금 속도가 느린 Dr. Song께서 Join한 게 나에게는 도움이 되었다.
회사의 일을 맡아서 하는 변호사가 연락이 되지를 않는다.
지난 주 이메일을 보냈고 아무런 소식이 없어 텍스트 메시지에 이어
이번 주 들어 매일 오후에 사무실과 핸드폰으로 통화를 시도하는 데 받지를 않아
메시지를 남겨도 회신이 없어 조금은 답답해지고 있다.
사무실로 찾아가야 하나?
아님 변호사를 바꿔야 하는 건가?
그도 아님 그냥 기다려 봐도 되는 건가?
누구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생각과 고민이 많아지고
조금은 불안하기까지 하다.
참 난감하다.
며칠 전부터 약간의 두통이 있었다.
약을 먹을까 하다가 그냥 잠자리에 들었고 아침에 일어나면 조금 나아졌다가도
운동을 마치고 오후에 집에서 쉴 때면 다시 아픈 루틴이 반복되었다.
아무래도 변호사일 때문에 신경을 쓰는 것 때문인 것 같은 기분지지만 확실치는 않다.
일단 사무실의 다른 전화번호를 찾았으니 내일 전화해 보는 걸로....
어묵국을 끓였다.
냉동실에 있는 모듬어묵과 양파를 넣고 푹 끓였다.
마히마히를 구워 김치 등과 상을 차려 저녁을 먹고는 쉬었다.
그러다 저녁에 또 두통이 시작되어 오늘은 약을 먹고 잠자리로 향한다.
오늘 하루도 잘 보낸 것에 감사한다.
운동을 잘 한 것도 감사하고
오늘도 역시 아해와 통화를 잘 한 것에 감사한다.
나의 행복을 위한 10가지 마음가짐
먼저 나를 사랑한다
다른 사람의 시선에서 벗어난다
과거에 얽매이지 않는다
자책도 걱정도 하지 않는다
새로운 경험을 즐긴다
모든 선택의 기준은 나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는다
미루지 않고 행동한다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지 않는다
내 안의 화에 휩쓸리지 않는다
-웨인 다이어 책, 행복한 이기주의자에서-
**Carpe Diem**
오늘도 무지 좋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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