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여행 2651일째 2022년 9월 22일(목) 애틀랜타/맑음, 오후에 소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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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은 걸어서 골프하는 3일째, 가장 몸에 부치는 날이다.
그러다 금요일은 괜찮고 토요일은 주로 카트를 타니까 잘 넘어가고 일요일 괜찮고....
오늘이 그 날이다.
거기다 월요일 주사 맞은 후유증이 계속되는 것 같았고
또 거기다 갑자기 더워진 낮의 기온이 몸을 더 처지게 하면서
후반 몇 홀은 남기고는 ‘정말 힘들다.’는 말이 절로 나왔다.
전 선생 부부와 Pines-Meadows를 돌았는데
두 사람이 카트를 타고 이동하는 데 뒤처지지 않으려 중간에 조금 빠르게 걸음을 한 것도
페이스 조절에 힘들게 하면서 발걸음을 무겁게 하는 데 일조했다.
그럼에도 잘 놀았다.
변호사는 여전히 연락이 되지를 않는다.
Toll free number까지 찾아 전화를 했지만 같은 보이스 메일로 들어가면서
메시지로 남기라고 하는 데 두어 번 더 남겼다.
스트레스를 받는다.
하지만 자주 생각하는 ‘사람이 하는 일인데 안 되는 게 뭐 있겠어,
그것도 나 송권식인데.’라는 주문을 외우며 나를 다독이고는 하는 데
문득문득 ‘어떻게 하는 게 좋은 거지?’라는 생각에 빠지면 소용돌이가 치고는 한다.
물론 그러다 잊고는 하지만 말이다.
일단 내일까지 전화 연락을 계속 해 보고 다음 주 찾아가 보는 걸로....
골프를 마치고 BMW에 갔었다.
어제부터 자동차의 Navigation에 Real time traffic information이 사라졌다.
4년 전 자동차를 구입하고 그런 문제가 있어 애를 먹은적이 있기에 같은 걸로 생각하고
Dealer에 도착해 “도움을 줄 수 있는 Genius가 있느냐?“고 물었더니 바로 찾아준다.
한 친구에서 상황을 설명하니 자동차에 가 보자고 한다.
자동차에 거의 도착했을 때 “네 차가 2018년 X6가 맞느냐?”고 묻기에 그렇다고 했더니
BMW Connect가 4년은 서비스로 무상 제공하는 데 4년이 지나면 Expire가 된단다.
내 차가 4년이 지나 그런 것이니 Option을 $120 지불하면 바로 연결이 된다는 설명이다.
그러니까 1년에 $120씩 내야 되는 거라 My BMW에 들어가 카드로 지불하고 시동을 거니
바로 연결이 된다.
이런 BMW가 서비스 기간이 끝나면 돈 잡아먹는 하마라고 하더니 이제 시작인가보다.
암튼 사람이 하는 일이기에, 그것도 송권식이 하는 일이기에 해결이 되었다.
지난 월요일 코로나 백신을 맞은 Brooke Heaven의 Costco로 이동해
자동차에 Gas를 채우고 바나나와 버섯, 오이와 샐러리 등을 사고
약국으로 가서 지난 월요일 맞은 백신 내용을 코로나백신카드에 등록했다.
집에 도착해 짐 정리를 하는 중에 쏴~하는 소리가 들려 밖을 보니 시원하게 소나기가 내렸다.
해초에 당근과 생미역을 추가해 무치고 계란찜과 닭가슴살버섯볶음을 데워 오이김치와 함께
상을 차려 저녁을 먹고는 설거지, 방울토마토와 카모마일로 후식, 이후에 쉬었다.
오늘 좋은 날씨에 감사하고
어머님과 통화한 것에 감사하고
아해와도 통화한 것에 많이 감사한다.
나의 행복을 위한 10가지 마음가짐
먼저 나를 사랑한다
다른 사람의 시선에서 벗어난다
과거에 얽매이지 않는다
자책도 걱정도 하지 않는다
새로운 경험을 즐긴다
모든 선택의 기준은 나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는다
미루지 않고 행동한다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지 않는다
내 안의 화에 휩쓸리지 않는다
-웨인 다이어 책, 행복한 이기주의자에서-
**Carpe Diem**
오늘도 무지 좋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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