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여행 2663일째 2022년 10월 4일(화) 애틀랜타/맑음
177/37/277
어제 Biopsy 결과를 듣고 그지 같았던 기분은 많이 사라졌다.
나이 들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빨리 잊을 수 있게 된 이유,
명상을 많이 하면서 나를 아우르고 달랠 줄 알에서 그렇게 된 이유,
아해가 뭐라 조언을 하지는 않았지만 묵묵히 내 말을 들어 줘 위로를 받은 이유
그 이외에도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암튼 어제 같지는 않아 다행이고
그러는 내 자신에 엄청 감사하다, 정말로....
오늘 골프는 Mike Kim, Eric & Kevin 등과 함께 Stables-Meadows를 돌았는데
Mike는 네 홀만 같이하고 Kevin이 늦는 다며 앞으로 혼자 나가 몇 홀 치고
사무실로 들어가겠다고 떠났고 다른 두 골퍼는 16번 홀까지 마치고 집으로 들어갔다.
오랜만에 Ⅳ·Ⅲ tee에서 플레이를 하다 보니 버거워 조금은 힘들었지만
나름 열심히 잘 즐겼는데 이 또한 내 자신에 감사하다.
골프에 이어 샤워를 마치고 Togo한 샌드위치 한 조각으로 점심을 먹고
집으로 운전하는 데 오늘은 유난히 막히는 곳이 적어 빠르게 집에 도착했다.
이런 날도 있구나 하는 마음이 들며 오늘 도로상황에도 감사하다.
대구를 플라이어에 구워 다시 프라이팬에 버터와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추가로 익혀 배추된장국에 오이김치와 함께 저녁상에 올렸다.
잘 먹고는 오랜 만에 식기세척기를 돌렸고 아해와 통화도 잘 마쳤다.
오늘 하루도 큰 탈 없이 잘 보낸 것에 감사한다.
나의 행복을 위한 10가지 마음가짐
먼저 나를 사랑한다
다른 사람의 시선에서 벗어난
과거에 얽매이지 않는다
자책도 걱정도 하지 않는다
새로운 경험을 즐긴다
모든 선택의 기준은 나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는다
미루지 않고 행동한다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지 않는다
내 안의 화에 휩쓸리지 않는다
-웨인 다이어 책, 행복한 이기주의자에서-
**Carpe Diem**
오늘도 무지 좋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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