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여행 2673일째 2022년 10월 14일(금) 애틀랜타/맑음
186/39/287
눈이 부시게 맑고 밝은 금요일이다.
오늘도 역시 골프장에 이벤트가 있어 오전을 집에서 쉬면서 보냈다.
늦잠을 자고 스트레칭에 몸의 여기저기 통증이 있는 곳에 적외선 안마기로 달랬고
어제와 같이 빵을 구워 고린내 나는 치즈에 아보카도를 얹어 먹었다.
어제 오후에 골프를 하면서 허기가 심해 힘들었기에 오늘은 조금 더 많이 준비를 하고
채비를 마친 후 집을 나선 시각이 10시를 훌쩍 넘긴 시각이었다.
오늘은 골프를 마치고 Ryder cup 전야제 파티에 참석 저녁을 먹고 올 예정이기에
아마도 늦은 시각에 집으로 올 것 같다.
"Do you anybody at Windermere Golf Club?"
"No."
"Over there will Club Championship tomorrow.
One of member's name is David Song."
오늘 골프는 Brian이라는 Member와 그의 Guest, Eric과 함께 Pines-Meadows를 돌았는데
마지막 홀을 마치면서 Eric이 내게 물었던 이유는 내 Last name이 Song이라
혹시나 아는 사람일까 해서 물었던 것 같았다.
Korean-American 중에 Last name이 Song이 많지는 않으니 궁금해서 물었던 것 같았다.
덩치가 크지만 적당히 배가 나오고 매너가 좋은 것으로 보아 나름 교양이 있는 골퍼들인데
작고 나이 많은 동양인이 매너 좋게 플레이도 잘 하니 싫지는 않았던 느낌이 들었다.
첫 홀에 트리플 보기, 그리고 12번 홀에서 더블 보기가 있었지만 나머지는 그들 둘에
비해 나쁘지 않았고 특히 나보다 드라이버 샷이 적어도 50야드를 더 나가는 그들에게
숏 게임에서 커버하면서 점수로는 거의 뒤지지 않았음이다.
골프를 마치고 샤워, 그리고 책을 읽으며 30여분 시간을 보내다
내일부터 있을 Ryder cup Pairings Party에 참석했다.
전에 만났던 진성준, Mike Kim과 어제 9홀 플레이를 했던 Peter Hwang,
그리고 Edward Shinn과 Sam Chung 등 이번에 참가한 Korean-American 전부 모였다.
거의 같이 앉아 식사와 이야기를 나눴는데 Mike는 자기 혼자 다른 팀이라며 아쉬워했다.
그럼에도 저녁 잘 먹고 좋은 플레이를 하자며 헤어졌고
집으로 내려오는 도중 아해로부터 전화가 걸려와 잠시 반가운 통화를 했다.
오늘 하루도 이렇게 저문다.
오늘 오전에 집에서 잘 쉬면서 보낸 것에 감사하고
운동을 할 수 있었음에 감사하며
집으로 내려오던 중 아해와 반가운 통화를 한 것에 감사한다.
나의 행복을 위한 10가지 마음가짐
먼저 나를 사랑한다
다른 사람의 시선에서 벗어난
과거에 얽매이지 않는다
자책도 걱정도 하지 않는다
새로운 경험을 즐긴다
모든 선택의 기준은 나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는다
미루지 않고 행동한다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지 않는다
내 안의 화에 휩쓸리지 않는다
-웨인 다이어 책, 행복한 이기주의자에서-
**Carpe Diem**
오늘도 무지 좋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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