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 여행

천일여행 2675일째 2022년 10월 16일(일) 애틀랜타/맑음

송삿갓 2022. 10. 17. 10:49

천일여행 2675일째 20221016() 애틀랜타/맑음

188/39/289

 

2022 Ryder Cup 2일차

아침에 일어났을 때 온 몸이 쑤시고 두통이 계속되어

타이레놀에 편두통약을 먹고 집을 나섰다.

골프장에 도착해 간단하게 아침을 먹는 데 어제와는 다르게

Inside에 준비가 되어 있어 춥지 않아 다행 이었다.

연습을 마치고 나갈 준비를 하는 중에 기온이 올라가며 골프하기 좋은 날씨가 되었다.

 

네 번째 게임 : Best Ball, Meadows 5번 홀 시작

Kenny Song-Tony Floyd : Bob Ippolito- Mario Trujillo

결과 2&1 up

이번에도 75Rule(자기 나이 + 골프 핸디 인덱스가 75가 넘으면 tee play)

나도 tee에서 플레이를 하는 데 상대 팀인 BobUnfair하다며 압박을 가해

첫 홀에서는 약간의 부담이 되어 제대로 스윙을 하지 못하기도 했지만

두 번째 홀부터 회복 좋은 플레이를 했다.

초반에 앞서다 상대 팀에서 연속 버디를 하며 동타가 되었지만

막판에 파트너인 Tony와 내가 교대로 한 홀씩 좋은 플레이로 승리를 지켰다.

 

네 번째 게임을 마치고 클럽하우스로 복귀, 아침과 같게 Inside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그야말로 멍때리며 먹다보니 조금 과하게 먹은 기분이 들었지만

몸이 힘드니 그런 줄도 모르고 다섯 번째 게임을 시작했다.

 

다섯 번째 게임 : Single Match, Stables 4번 홀 시작

Kenny Song-Butch Nicholson : Mark McGrath-Chris Housley

결과 4&2 up

같이 카트를 탄 Butch가 시가를 계속 물고 연기를 피웠고

상대팀인 Mark도 담배를 피워 기침이 멈추지를 않아

두 번째 홀을 진행하기 직전 클럽하우스에 전화를 걸어 카트 한 대를 보내달라고 부탁했다.

Butch에게는 기침 때문에 너무 힘들어 그랬다는 양해를 구하고 두 번째 홀 중간부터

카트를 분리해서 타게 되어 기침이 많이 잦아들었다.

하지만 너무 건조한 탓에 수시로 기침이 나와 애를 먹었다.

 

최종 팀 결과 56:52로 우리 팀 우승

네 번째 경기까지 결과는 34:38로 우리가 4포인트 뒤져있었으나

마지막 경기인 Single Match에서 우리가 22포인트, 상대팀이 14포인트

8포인트를 앞서 최종 4포인트 차로 우리 팀이 우승했다.

작년 까지는 개개인의 성적과 팀 성적을 따로 Fedex Point에 더해지지 않고

우승한 팀에 속한 개인들에게만 100포인트 더해진다.

이번 대회 이전까지의 성적이 Mike1, 나는 80포인트 뒤진 4위였는데

Mike를 포함한 1,2위는 상대팀에 속했고 3위는 이번 대회에 참석하지 않아

계산대로라면 내가 100포인트를 얻어 1위가 된다.

물론 다음 주 대회의 결과에 따라 또 달라지겠지만 말이다.

암튼 우리 팀이 우승한 것이 나에게는 FeDex포인트에 도움이 되었다.

 

지난 이틀 빵과 고기 등을 먹었기에 오늘은 김치찌개가 생각났기에

토너먼트를 마치고 클럽에서 주는 저녁을 먹지 않고 집으로 내려왔다.

김치찌개에 두부를 잔뜩 넣어 데워 가자미무조림과 오이김치 등과 함께

저녁을 잘 먹고는 쉬다가 오늘을 마무리한다.

 

오늘 토너먼트의 두 게임을 만족할 만큼 즐긴 것에 감사하고

우리 팀이 우승한 것에 감사한다.

출근 준비를 하는 아해와 오랜만에 영상통화를 하며 얼굴을 본 것에 감사한다.

 

 

나의 행복을 위한 10가지 마음가짐

먼저 나를 사랑한다

다른 사람의 시선에서 벗어난

과거에 얽매이지 않는다

자책도 걱정도 하지 않는다

새로운 경험을 즐긴다

모든 선택의 기준은 나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는다

미루지 않고 행동한다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지 않는다

내 안의 화에 휩쓸리지 않는다

-웨인 다이어 책, 행복한 이기주의자에서-

 

**Carpe Diem**

 

오늘도 무지 좋은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