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여행 2688일째 2022년 10월 29일(토) 애틀랜타/대체로 흐림
199/39/302
김종남, 안진환, 이호덕, 그리고 나
오늘 골프를 같이 한 네 사람이다.
토요일이라 나 역시 카트를 탔고 Stables-Pines를 돌았다.
흐리고 바람이 많이 불어 추웠고 때문에 시작해서 한 동안은(거의 전반 9홀 내내)
추워서 몸이 경직되고 몸이 쑤시고 아프면서 자신감까지 잃어 플레이가 좋지 않았다.
그럼에도 넷이 떠들며 잘 놀다보니 후반으로 갈수록 날씨에 적응이 되면서
정상적인 플레이를 찾아갔고 백9의 후반에는 세 사람이 놀랄 정도로 최상의 플레이를 했다.
“역시 클럽 챔피언은 달라.”라는 장난 섞인 진심어린 이야기를 김종남 선생이나
안 사장이 수시로 했고 나는 수줍어하면서도 어깨가 으쓱 올라가기도 했다.
점수?
전반9에는 양파 3홀(2번 파3, 4번 파5), 더블파 몇 홀, 보기 몇 홀,
파는 했는지 기억도 없지만 후반에는 버디와 파가 대부분이고 어쩌다 보기를 한 것 같다.
암튼 플레이를 잘 했다기보다는 넷이서 즐겁고 행복하게 웃고 떠들며,
그야말로 왁자지껄하게 잘 놀았음이다.
평상이 농담을 많이 하지 않던 김종남 선생도 수시로 농에 가담하며 만끽했다.
오늘 넷이 잘 논 것에 감사한다.
골프를 마치고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고는 집에 내려와 샌드위치로 점심을 먹고
오이를 썰어 소금에 절이고는 따뜻한 차를 마시며 쉬었다.
"남는 게 많을까봐서 한국 마트를 안 가니 국 끓여 먹을 게 마땅하지 않네....“
“배추 사다가 배춧국 끓여먹어요.”
“참, 배추 삶아서 얼려 놓은 거 있다. 내일 그걸로 배추된장국 끓여먹어야겠다.”
어제 아해와 통화를 하며 주고받고는 냉동실에 있는 삶은 배추를 냉장실로 옮겼고
오늘 계획대로 배춧국을 끓였다.
된장이 많이 않아 조금 넣고 청양고추장을 넣었더니 조금 매우면서 땀이 많이 났다.
오늘 오전에 골프하면서 약간 추워 몸에 한기가 있는 듯했는데
매콤한 배추된장국을 먹으면서 땀이 많이 났다.
역시 아해와 이야기를 하면 많은 문제가 해결된다니까....
그러한 통화에 감사한다.
낮에 소금에 절였던 오이를 이용해 오이김치를 만들었다.
당근에 양파, 샐러리와 파프리카 까지 넣어 다른 때와는 맛이 조금 다를 것 같기도 하다.
오늘 오이김치를 잘 만든 것에 감사하며 오늘을 마무리한다.
나의 행복을 위한 10가지 마음가짐
먼저 나를 사랑한다
다른 사람의 시선에서 벗어난
과거에 얽매이지 않는다
자책도 걱정도 하지 않는다
새로운 경험을 즐긴다
모든 선택의 기준은 나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는다
미루지 않고 행동한다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지 않는다
내 안의 화에 휩쓸리지 않는다
-웨인 다이어 책, 행복한 이기주의자에서-
**Carpe Diem**
오늘도 무지 좋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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