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여행 2728일째 2022년 12월 8일(목) 낮/과천/맑음, 저녁/강화/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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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의 어머님께 가는 날

어제 마무리하지 못한 아해의 전화기 액정 수리를 위해 교대역에 있는 삼성서비스 센터로

가기위해 집을 나섰다.

오늘도 지하철 4호선에서 장애인 시위가 있다기에 버스를 타고 사당으로 이동,

사당에서 2호선 타고 교대역으로 이동하려는 데 강남방향이라 그런지 줄을 길게 섰다.

사람이 너무 많아 3대를 보낸 후 탔는데 움직이는 건 물론 숨쉬기도 힘들었다.

그런 와중에 서초역에서 출발하지 못하고 나오는 안내문 앞서가는 열차가 교대역에서 문

닫히는 문제로 해결 중에 있어 간격 조정을 위해 기다리는데 20여분을 기다리다 출발했다.

교대역에 내려 화장실 들렸다 5번 출구로 나와 시간에 여유가 있어 커피점 들렸다.

커피를 들고 삼성서비스센터로 걸어가는데 커피점 점원이 쫓아 와 내가 가지고 온 건

large라기에 커피잔을 건네주고 다시 돌아가 기다리니 다른 걸 건네주며 내가 잘 못 했다는

듯 나무라는 투로 “그게 작은 거.”란다.

시비를 하고 싶었지만 아해 전화기 수리가 우선이라 그냥 왔다.

 

서비스센터에 들어서 어제 만났던 직원을 찾으니 코로나 걸려 안 나왔다며 다른 직원을

안내 해 주겠단다. 번호표를 받고 잠시 기다리니 부르기에 창구로 갔다.

그런데 전화기 수리비가 전화기 값이라는 데 But no choice, 수리 하라 했더니

어제의 예상 시간 4-50분 보다 훨씬 긴 1시간에서 1시간 30분, 마음이 바빠졌다.

20여분 넘게 기다리는 데 해외제품은 밧데리도 다른 데 어제의 직원이 Order하지 않아

수리를 완료할 수 없으니 내일 오라기에 발길을 돌려야 했다.

 

아해가 어제 알려준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었더니 이상한 남자가 받아 전화를 잘 못 걸었단다.

그럼 아해와 연락할 방법이 없으니 엄청 당황했다.

잠시 고민하다 아해의 통화 리스트에 보니 비슷한 번호가 있어 걸었더니 맞아 아해와 연결,

간단하게 상황을 설명하고 과천청사로 이동 아해를 만나 전화기를 전달했다.

이틀 전 수선점에 Drop했던 바지를 찾아 집으로 돌아와 어제 롯게아울렛에서 샀던

김밥으로 점심을 먹고 잠시 쉬는 데 아해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오늘 점심을 같이 먹기로 했던 마뉴엘라가 버스를 잘 못 타 올 수 없게되었다며 같이 점심을

먹자고 하기에 채비를 하고 내려와 집 앞에서 아해를 만나 굴국밥으로 점심을 먹었다.

그런데 삼성에서 연락이 왔는데 아해 전화기에 맞는 밧데리가 없어 수리가 불가능하단다.

결국 새로 사야한다기에 점심식사를 마치고 오피스텔 1층에 있는 매장으로 가서 모델과

가격을 대충 확인하고는 아해는 사무실로 나는 집으로 올라가 짐을 챙겨 강화로 출발했다.

지하철과 버스를 타고 강화에 도착, 택시를 타고 어머님 집에 도착 들어서니

식탁에 푸짐하게 한 상 차려져있었다.

점심을 두 번 먹었기에 소화가 되지 않았음은 물론 긴 시간 버스를 탔더니 약간의 체기로

머리까지 아팠지만 어머님이 준비하신 상이니 거절할 수 없어 저녁을 먹었다.

그리고 잠시 쉬다가 잠자리에 드는 것으로 오늘을 마무리한다.

 

오늘은 일진이 그리 좋지는 않은 것 같았지만 큰 탈 없이 보낸 것에 감사

아해와 점심을 먹을 수 있었던 것에 감사

어머님 집에 잘 도착한 것에 감사한다.

 

나의 행복을 위한 10가지 마음가짐

먼저 나를 사랑한다

다른 사람의 시선에서 벗어난

과거에 얽매이지 않는다

자책도 걱정도 하지 않는다

새로운 경험을 즐긴다

모든 선택의 기준은 나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는다

미루지 않고 행동한다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지 않는다

내 안의 화에 휩쓸리지 않는다

-웨인 다이어 책, 행복한 이기주의자에서-

 

**Carpe Diem**

 

오늘도 무지 좋은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