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 여행

천일여행 2726일째 2022년 12월 6일(화) 과천/눈

송삿갓 2022. 12. 9. 11:57

천일여행 2726일째 2022126(화) 과천/

223/39/340

 

아침에 눈이 내렸다.

싸래기눈 같은 게 함박눈으로 바뀌어 사람들이 다니는 도로는 하얗게 변했고

자동차가 다니는 도로에도 제법 있어 달리는 자동차들이 조심스러움이 보였다.

참 미끄러울 텐데.’라며 바라보면서 조금 빠르게 이동하는 차에게

에구 조심해라.’라는 중얼거림이 절로 나왔다.

 

4시에 카타르 월드컵 한국과 브라질의 16강이 있었다.

중계를 보겠다는 생각은 없었지만 그래도 깨니 TV를 틀고 보게 되었다.

4:1로 한국이 졌지만 요새말로 졌잘싸란 생각이 들었다.

아해도 잠을 이루지 못하고 이르게 일어나 준비를 마치고 출근했다.

시리얼로 배를 채우고는 오늘도 파자마에 패딩 걸치고 내려가 커피를 사와 마셨다.

내 자신에게 은퇴의 여유로운 삶을 누리게 하는 것 같아 좋았다.

 

아해의 Slendertone ControllerConnector부분이 벗겨져 스카치테이프로

붙여 사용하기에 다이소로 가서 전기 테이프를 사다 새로 감았다.

그리고는 아해와 점심을 먹기 위해 [부잣집]에 조금 이르게 도착해 자리를 잡았다.

머지않아 아해가 도착했고 만두전골로 점심을 잘 먹고는 스타벅스로 이동,

커피를 마시며 잠시 쉬었다.

버스정류장에서 나는 Costco로 아해는 사무실로 갔다.

아해가 부탁한 몇 가지 치즈와 Mixed Nuts, 그리고 피스타치오와 마카다미아 등을 사서

집으로 돌아왔다.

그리고는 바지 단을 줄이기 위해 옷수선집을 찾아 맡기고는 집으로 돌아왔다.

아해가 퇴근하고 저녁 시간을 잘 보내고 마무리한다.

 

오늘 하루 Costco에 잘 다녀 온 것에 감사하고

아해와 저녁을 보낼 수 있음에 감사하며

오늘 하루 잘 보낸 내 자신에 감사한다.

 

나의 행복을 위한 10가지 마음가짐

먼저 나를 사랑한다

다른 사람의 시선에서 벗어난

과거에 얽매이지 않는다

자책도 걱정도 하지 않는다

새로운 경험을 즐긴다

모든 선택의 기준은 나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는다

미루지 않고 행동한다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지 않는다

내 안의 화에 휩쓸리지 않는다

-웨인 다이어 책, 행복한 이기주의자에서-

 

**Carpe Diem**

 

오늘도 무지 좋은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