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여행 2759일째 2023년 1월 8일(일) 애틀랜타/흐림, 저녁부터 비
3/0/8
지난 금요일 밤에 비해 어제는 더 많이 잔 편이다.
때문인지 아침에 몸을 일으켰을 때 어제 아침보다 훨씬 덜 고단했다.
하지만 어쩌면 늦은 아침부터 비가 내릴지도 모른다는 일기예보가 있어
운동을 쉴까하는 마음이 잠시 들기도 했다.
하지만 일단 갔다가 비가 내리면 돌아오자는 마음으로 채비를 마치고 골프장으로 갔다.
오늘 골프는 전 선생부부와 Zu Yang 등 넷이 Meadows-Stables를 돌았다.
물론 일요일 오전이기에 카트를 탔고 날씨가 흐리고 쌀쌀했지만 중무장을 했기에
거의 추위를 타지 않았다.
간혹 잊기는 했지만 ‘즐기자’는 마음을 다지며
골프가 잘 안되더라도 즐거운 마음으로 잘 놀았다.
오전에 긴가민가하게 비가 내릴지도 모른다는 예보가 있었지만
골프에 이어 샤워를 하고 집에 도착한 시각까지 비가 내릴 기미가 없었다.
참 심보가 이상한 건지....
내가 운동 마칠 때까지 비가 내리지 말아달라는 간절함이 있었지만
내가 마치고 난 뒤에는 비가 내리지 않은 게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으니 말이다.
집에 도착해 샌드위치로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세탁기를 돌리며 오후 시간을 보내면서도 비가 내리지 않는 게
뭔가 아쉬운 듯 자꾸 밖을 바라보고는 했다.
이틀 전 끓여 먹고 남은 된장찌개에 마른 버섯과 두부, 물을 더 넣어 국으로 끓였다.
그런데 찌개로 먹을 때보다 훨씬 더 맛있어 좋았다.
버섯을 볶고 어제 담근 오이김치와 양상치를 곁들여 저녁을 잘 먹고
쉬고 있다 잠자리에 들 무렵 자동차가 달릴 때 물 마찰 소리가 들려
밖을 보니 비가 내리고 있었다.
아무렇지도 않게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내리는 비를 보고 몸에 한기가 밀려왔다.
나 원 참~
오늘 하루 이렇게 마무리한다.
오늘 모닝콜을 한 아해에게 감사한다,
나와 함께 놀아준 전 선생부부에게 감사하고
저녁에 나와 통화를 해준 아해에게 감사한다.
나의 행복을 위한 10가지 마음가짐
먼저 나를 사랑한다
다른 사람의 시선에서 벗어난
과거에 얽매이지 않는다
자책도 걱정도 하지 않는다
새로운 경험을 즐긴다
모든 선택의 기준은 나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는다
미루지 않고 행동한다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지 않는다
내 안의 화에 휩쓸리지 않는다
-웨인 다이어 책, 행복한 이기주의자에서-
**Carpe Diem**
오늘도 무지 좋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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