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여행 2770일째 2023년 1월 19일(목) 애틀랜타/오전/흐리고 소나기, 오후/맑음
11/0/19
“오늘 샷 좋으시네요”
오전10시 언저리에 비가 내리다 12시부터 그친다는 일기예보가 있어
전 선생부부는 11시대 후반으로 Tee time을 옮겼지만
나는 이미 나갈 준비를 마쳤기에 무작정 골프장으로 갔다.
도착해 채비를 하는 중에 Mike 등장
“비 내린다는 데?”
“10시 즈음 내린다는 데요?”
“그래, 비 맞잖아..”
“그냥 나가보지요”
“그러자”고는 둘이 Pines를 출발했다.
두 번째 홀에서 내 드라이버 티 샷을 보고는
“오늘 샷 좋으시네요”라고 Mike가 이야기하기에
“오늘 그러네. 따뜻해서 그런 것 같아요”라며 장단을 맞췄다.
세 번째 홀에서 어이없는 드라이버 티 샷 실수 말고는 대체적으로 샷이 좋았다.
6번 홀 그린에서 빗방울이 약간 있기에 우산을 폈고
7번 홀 티 샷 할 때 굵어진 비는
8번 홀 티 샷 할 때 옷이 푹 젖을 정도로 많은 비가 내렸다.
“나 신경 쓰지 말고 얼른 가요”
“송 선생님 티 샷 하는 거 보고 갈게요”라고 대답한 Mike는
내가 티 샷을 마치자 “갈게요”라며 떠났다.
두 번째 샷을 하러 걸어가는 데 비가 너무 많이 내려 ‘나도 가야하나?’하는 생각을 했지만
볼이 있는 곳에 도착했을 때 가늘어진 비는 세 번째 샷을 할 때는 그쳤다.
9번 홀에서는 비구름 사이로 햇살이 보이기도 했고
후반에 들어서는 서서히 비구름이 걷히더니 17번 홀에서는 맑고 밝은 햇살로 더워졌다.
18번 홀에서 드라이버 티 샷을 하고는
‘오늘 샷 좋으네“라며 내 자신에게 쓰담쓰담....
골프를 마치고 오랜 만에 Air로 카트를 불어내 깨끗이 하고 샤워,
그리고 Costco로 가서 자동차에 Gas 채우고 바나나와 Grapefruit 등 몇 가지를 사고
집으로 돌아오는 데 비 내린 뒤의 맑은 햇살에 눈이 부셨다.
샐러리를 해산물과 함께볶았고 김치찌개를 데워 김, 오이김치 등과 함께 저녁을 먹고는
쉬면서 저녁 시간을 보냈다.
오늘 비를 조금 맞기는 했지만 운동 잘 한 것에 감사한다.
Costco에 잘 다녀 온 것에 감사하며
아해와 통화를 잘 한 것에 감사한다.
나의 행복을 위한 10가지 마음가짐
먼저 나를 사랑한다
다른 사람의 시선에서 벗어난
과거에 얽매이지 않는다
자책도 걱정도 하지 않는다
새로운 경험을 즐긴다
모든 선택의 기준은 나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는다
미루지 않고 행동한다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지 않는다
내 안의 화에 휩쓸리지 않는다
-웨인 다이어 책, 행복한 이기주의자에서-
**Carpe Diem**
오늘도 무지 좋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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