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여행 2794일째 2023년 2월 12일(일) 애틀랜타/아침/비, 이후/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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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늦은 오후부터 시작된 비가 아침까지 이어졌고 날씨도 많이 쌀쌀해졌다.
다행이 아침의 비는 많이 잦아졌고 늦은 아침부터는 간간이 소나기로 바뀌고
오후에는 어쩌면 햇살까지 있을 거라는 일기예보다.
때문에 이른 오후에 운동하는 걸로 Tee time을 변경하고 아침시간을 보냈다.
스트레칭을 하고 바나나와 당근, 호두 등을 두유에 넣어 갈아 아침대용을 먹고
1층으로 내려가 스타벅스의 커피를 만들어 집으로 올라와
조금 뜨거운 컵을 두 손으로 감싸 차가운 손을 데우면서 느긋한 아침을 즐겼다.
어제 오랜 시간 책을 읽어 저녁 약속에 도착했을 때도 눈이 회복되지 않아
약간의 고생을 했기에 아침 시간에 여유가 있음에도 손쉽게 책에 다가가지 못한다.
그럼에도 결국 1시간여 책을 읽었다.
어제 읽다 중단한 다음의 이야기가 궁금했고 그냥 Killing Times하기가 아까워
읽기를 시작했고 나가기 전까지 눈의 안정을 찾을 만큼의 여유를 생각하며
적당한 시간에 멈췄다.
오늘 골프는 혼자 걸었다.
원래 안, 박 사장과 Eric Yu 등 넷이 1시 30분에 Tee time이었지만 비로
Tee sheet adjusted로 12시가 비어 혼자 그리로 옮겼고 골프장에 도착해서
기다리는 골퍼가 없어 10여분 이르게 혼자 Pines-Meadows를 걸었다.
비가 많이 내려 코스가 질퍽거리기는 했지만 나름 잘 즐겼다.
혼자 걸을 때면 사색을 하고 여러 가지 많은 생각을 하는 데
오늘은 Sugarloaf Membership을 어떻게 하는 게 좋은지에 집중했다.
지금 어울리는 사람들과 재미있게 잘 놀기 위해서는 Sugarloaf에 있는 게 좋겠지만
Chatain Park에서도 잘 놀 수 있는 데 굳이 그럴 필요가 있을까하는 생각이 많다.
물론 아해가 같이 있으면 Sugarloaf에서 같이 걷든가 아님 NCC로 바꿔 플레이를 하겠지만
혼자 놀면서 지출로는 낭비 같은 생각이 들어 깊은 고민과 생각을 했지만 결론은 못 냈지만
일단 4월말까지는 현재 상태를 유지할 생각으로 정리했다.
예상보다 골프를 빨리 마쳐 샤워를 하고 집으로 운전하는 데 I-85에서 약한 비가 내렸다.
골프하는 중에는 비가 내리지 않았기에 운이 좋다는 생각을 하며 집에 도착
버섯순두부와 가자미조림을 데워 무생채와 함께 상을 차려 저녁을 먹고는 후식, 설거지.
한 참을 쉬다 아해, 어머님과 영상통화를 마치고는 쉬면서 저녁 시간을 보내는 데
오늘 골프를 하며 한기가 들어 그랬는지 감기기운이 있어 쌍화탕과 몸살약을 먹고
잠자리에 드는 것으로 오늘을 마무리한다.
오늘 비를 맞지 않고 운동 잘 한 것에 감사하고
저녁을 잘 만들어 먹은 것에 감사하며
아해, 어머님과 영상통화를 한 것에 감사한다.
나의 행복을 위한 10가지 마음가짐
먼저 나를 사랑한다
다른 사람의 시선에서 벗어난
과거에 얽매이지 않는다
자책도 걱정도 하지 않는다
새로운 경험을 즐긴다
모든 선택의 기준은 나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는다
미루지 않고 행동한다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지 않는다
내 안의 화에 휩쓸리지 않는다
-웨인 다이어 책, 행복한 이기주의자에서-
**Carpe Diem**
오늘도 무지 좋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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