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 여행

천일여행 2807일째 2023년 2월 25일(토) 애틀랜타/흐림, 간간이 약한 비

송삿갓 2023. 2. 26. 11:41

천일여행 2807일째 2023225() 애틀랜타/흐림, 간간이 약한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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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SGGA Two-Person Shamble]

2023년 들어 골프장의 SGGA 첫 토너먼트인 ‘2023 SGGA Two-Person Shamble’이 있는 날

Mike와 나는 ·tee에 참가하였고 951Tony Kim/Anthony Shin 팀과

Pines-Meadows 코스에서 플레이를 했다.

 

첫 홀에서 어이없는 실수를 했는데, 그린에서 Mike가 파를 하기에 파 퍼팅을 남겨 둔

내 볼을 집어 들었는데 홀을 마치고 다음 홀로 가는 도중 Tony가 자기는 핸디가 있는

홀이라며 파를 했지만 버디로 기록된다는 이야기를 했을 때 나도 파로 마무리 했더라면

버디로 기록될 수 있었다는 의미다.

오랜만에 토너먼트를 하니 Best ball처럼 착각을 해서 한 타를 버린 꼴이 되었다.

Tony는 나에게 이야기 하려다 말았다는 이야기를 하는 데 Mike

참 얄밉다는 이야기를 했지만 어차피 우리의 경쟁은 저들이 아니기에 괜찮다

더 이상 신경 쓰지 않고 플레이를 이어갔다.

Pines 3(5), 5번 홀에서 그린 밖에서 퍼팅한 볼이 홀에 들어가 버디를 하며

첫 홀의 아쉬움을 날려버렸고 전반 9을 마쳤을 때 순위를 보니 세 팀이 공동 1등이라

어쩌면 1등으로 마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었고 후반인 Meadows 6번 홀에서

세 번째 샷이 벙커 아웃을 해서 그린에 올라갔고 1퍼팅으로 파를 했을 때

짜릿했는데 그 홀을 마치고 순위를 보니 2위와 3타차 단독 1등이 되었다.

그리고 18홀을 마치고 다시 확인하니 2등과 5타차 -121등 확정,

2023 첫 토너먼트를 잘 마쳤다.

약간 쌀쌀하다는 일기예보가 있었지만 지난 며칠 따뜻했기에 얇은 옷을 입고 갔는데

토너먼트를 하는 내내 추워서 애를 먹었다.

전반 9을 마치고 후반에 들어설 때 핫초코를 마시고 나서 잠시 좋아졌으나 다시

약한 비가 내리면서 추워져 많이 떨었고 골프를 마치고 뜨거운 물로 샤워를 했더니

땅이 가라앉는 듯하게 몸이 묵직하며 졸음까지 쏟아졌다.

그럼에도 집에 도착해 배추된장국과 닭가슴살볶음을 데워 양상치쌈과 무생채,

어제 만든 호박나물볶음 등과 함께 저녁을 잘 먹었더니 추웠던 몸이 많이 회복되었다.

낮에 토너먼트를 할 때 왼쪽 엄지발가락에 쥐가 나서 고생했는데

저녁에 집에서 쉴 때는 오른쪽 복숭아 뼈 부분이 통증이 있어 걱정이 되었다.

아마도 추운 날씨에 몸을 움츠리며 다리와 발에 힘을 많이 줘서 그런 것 같다.

내일은 좋아지기를 바라며 오늘을 마무리한다.

 

오늘 Mike와 토너먼트에서 잘 즐긴 것에 감사하고

토너먼트 성적이 좋았던 것에 감사하며

아해와 통화를 할 수 있었음에 감사한다.

 

나의 행복을 위한 10가지 마음가짐

먼저 나를 사랑한다

다른 사람의 시선에서 벗어난

과거에 얽매이지 않는다

자책도 걱정도 하지 않는다

새로운 경험을 즐긴다

모든 선택의 기준은 나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는다

미루지 않고 행동한다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지 않는다

내 안의 화에 휩쓸리지 않는다

-웨인 다이어 책, 행복한 이기주의자에서-

 

**Carpe Diem**

 

오늘도 무지 좋은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