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 여행

천일여행 2852일째 2023년 4월 11일(화) 애틀랜타/맑음

송삿갓 2023. 4. 12. 10:29

천일여행 2852일째 2023411() 애틀랜타/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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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은 차가웠지만 맑은 햇살에 기온이 급격히 올라가

점심시간 이전부터 따뜻하게 골프를 잘 할 수 있었다.

두꺼운 후드티까지 입고 골프장에 도착해 네 홀을 지났을 때 후드를 벗고서도

얼마 지나지 않아 무덥기까지 했다.

 

오늘 골프는 전 선생부부와 Hee Lee 등 넷이 Pines를 마치고 이 선생은 떠났고

후반은 Stables에서 전 선생부부와 넷이 돌았다.

 

집을 나설 때와 골프장에 도착 연습을 할 때만하더라도 컨디션이 좋다고 느꼈지만

골프를 시작할 무렵 어지러움와 졸음으로 컨디션이 나빠졌다.

하지만 전반을 마칠 무렵 정상으로 돌아와 재미있게 잘 놀고

샤워를 마친 후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 도착해 요거트와 건과류로 점심을 대신하고는 지난 주말에 고장났던

화장실 Toilet flushing handle을 교체하고 바로 앞치마를 입었다.

올 들어 처음 앞치마까지 입은 이유는 무생채를 만들기 위함이었다.

지난 주 시온마트에서 사왔던 무 2개를 꺼내 3/1개만 남기고 모두 채 썰었다.

한 개 분량은 무생채를 만들었고 다른 2/3 중 절반은 무나물볶음을 만들었고

나머지 절반은 소고기뭇국을 끓였다.

무생채를 만들면서 당근과 양파를 채 썰었는데 그 중 일부를 덜어 계란말이를 만들었다.

그러니까 무생채, 무나물볶음, 소고기뭇국, 계란말이 등 네 가지를 만든 거다.

꼭 먼 길을 떠나기 전에 반찬을 많이 해 놓는 것처럼 제법 많은 반찬을 만들었다.

그리고 잠시 쉬다가 바로 저녁준비를 했다.

 

소고기뭇국과 계란말이는 이미 끝마쳤고 오이김치와 멸치볶음을 곁들여 상을 차려

잘 먹고는 설거지에 이어 Grapefruit과 카모마일이 후식이었다.

잘 마치고 쉬다가 아해와 한 참을 영상통화하고 마치는 걸로 오늘 종료.

 

오늘 좋은 날씨에 감사하고

전 선생부부 등과 골프를 할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하며

거르지 않고 아해와 통화를 한 것에 엄청 감사한다.

아참! 그리고 또 한 가지 지난 번 Northside에서 갑상선 검사하며 지불했던 비용

$681.20이 보험회사에서 모두 받았는지 Refund Check이 오늘 도착했는데 이도 감사.

 

나의 행복을 위한 10가지 마음가짐

먼저 나를 사랑한다

다른 사람의 시선에서 벗어난

과거에 얽매이지 않는다

자책도 걱정도 하지 않는다

새로운 경험을 즐긴다

모든 선택의 기준은 나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는다

미루지 않고 행동한다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지 않는다

내 안의 화에 휩쓸리지 않는다

-웨인 다이어 책, 행복한 이기주의자에서-

 

**Carpe Diem**

 

오늘도 무지 좋은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