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여행 2861일째 2023년 4월 20일(목) 애틀랜타/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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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 잘 자다가 4시를 조금 넘긴 시각 깼다.
그리고는 뭔가 걱정거리가 있는 듯 마음이 싱숭생숭,
여러 가지 잡생각을 하며 잠을 이루지 못해
어제 아해와 통화하면서 이야기를 나눴던 책 원고 중 사진만 있는 페이지의
짧은 코멘트를 생각하다 거의 일어나야 할 시각에 잠깐 졸았다.
그리고는 일어나 스트레칭을 하는 데 설친 잠 때문에 묵직해 움직임이 둔했다.
그럼에도 잘 마무리하고는 골프장으로 향했다.
오늘 날씨는 어제와 비슷한 루틴으로 아침은 약간 쌀쌀하다
기온이 급격히 올라가 무덥더니 집으로 향하는 자동차가 표시하는 온도가 88도, 한 여름이다.
오늘 골프는 Stables-Meadows였는데 연습을 마치고 1번 홀로 이동하니
전 선생부부와 Guest 한 명이 있었는데 이름은 Jeff, Home Course는 Atlanta Club이란다.
나중에 들었는데 에모리병원의 소아과 의사인데 Sugarloaf 코스가 좋다기에 왔단다.
키가 크고 힘이 좋아 제대로 맞으면 엄청 멀리 날아가는 데 세기가 조금 부족해
그린 주변에서는 실수가 많은 편이었다.
그럼에도 넷이 Meadows까지 잘 돌고 마쳤다.
병원에 들려 주사를 맞고 Costco로 가서 자동차에 Gas채우고 바나나, Grapefruit,
양상치와 버섯 등을 샀고 약국에서 눈에 넣는 약 Pick up(지난 월요일 안과에서 처방)해서
집으로 오는 데 다행히 오늘은 거의 막히지 않아 빠르게 올 수 있었다.
집에 도착해 Costco에서 산 식재료를 정리하고 갈비탕을 끓였다.
소고기뭇국을 데워 해초무침, 가자미조림, 양상치 등과 함께 저녁을 먹고는
후식에 이어 설거지까지 마치고 [Hunger]라는 영화를 봤다.
태국의 셰프 이야기인데 길거리식당의 셰프가 Hunger라는 유명한 셰프의 부름으로
그곳에서 부잣집사람들의 음식을 만들어주는 일을 하다
결국 아버지와 동생이 있는 길거리식당으로 돌아온다는 스토리의 영화다.
영화를 보면서 문득문득 아버지 생각도 나면서 회상에 젖기도 했다.
아해와 통화를 하고 오늘을 마무리한다.
오늘도 좋은 날씨에 감사하고
운동할 수 있었음에 감사하며
아해와 통화를 한 것에 크게 감사하는 하루였다.
나의 행복을 위한 10가지 마음가짐
먼저 나를 사랑한다
다른 사람의 시선에서 벗어난
과거에 얽매이지 않는다
자책도 걱정도 하지 않는다
새로운 경험을 즐긴다
모든 선택의 기준은 나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는다
미루지 않고 행동한다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지 않는다
내 안의 화에 휩쓸리지 않는다
-웨인 다이어 책, 행복한 이기주의자에서-
**Carpe Diem**
오늘도 무지 좋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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