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 여행

천일여행 2868일째 2023년 4월 27일(목) 애틀랜타/오전/약한 비, 오후/비

송삿갓 2023. 4. 28. 10:37

천일여행 2868일째 2023427(목) 애틀랜타/오전/약한 비,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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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사는 골프를 마치고 화장실에서 하는 것으로 끝냈는지 오늘 아침에는 정상으로 돌아왔다.

오늘 골프는 원래 전 선생부부와 Stables-Pines를 돌게 되어있는 걸

이틀 전 Pines-Meadows가 비어 있어 그리로 옮긴 후 Peter Hwang부부와 Annie Kim 등이

Join했다가 어제 저녁 취소를 해서 오늘은 혼자 걷는 것으로 되었다.

Ken Goss 그룹에 이어 두 번째 그룹의 Tee time이었지만 내가 혼자라서 조금 이르게

첫 그룹 앞에서 출발했다.

오늘 Pines-Meadows를 돌아야겠다고 마음 먹은 이유는 다음주 Senior PGA 토너먼트가

있는 Rotation이고 토너먼트 전에 오늘이 마지막 Open하는 날이라

한동안 칠 수 없는 코스라서 그랬다.

물론 내일 등 3일이 남기는 했지만 내일부터 Pines-MeadowsClosed하고

Stables-Stables를 계속 돌아야 한다.

 

약한 비가 내려 우산까지 펴고 혼자 여유롭게 걸으며 잘 놀고 후반에 들어서는데

Stables로 나갔던 전 선생부부가 Pines가 많이 막혀 내가 있는 Meadows로 와서

후반 9은 함께 플레이를 했고 빗줄기가 조금 더 굵어지기는 했지만

크게 지장받지 않고 날 놀았다.

 

운동을 마치고 샤워에 이어 Costco에 들려 자동차에 Gas를 채우고 바나나와 아보카도 등을

사고는 병원으로 가서 주사를 맞고 집으로 출발했는데 자동차의 Head up display

되지를 않아 약간 고민하다 BMW로 방향을 틀었다.

BMW에 도착해 도움을 요청했는데 내게 다가 온 친구는 잘 모르겠다며

Genius를 불러다 준다고는 갔다가 혼자 와서 명함을 건네주며 하는 말

점심시간이라 자리를 비웠으니 나중에 전화해서 물어보라.”는 말을 한다.

이미 2시가 훌쩍 넘었는데 점심시간이라니..

그러겠노라며 다시 출발하는 데 Head up display가 작동을 한다.

하지만 I-85 South방향 지미카터부분에서 자동차 사고로 도로가 꽉 막혔다.

에궁 정말 징글징글 하다.’하며 Local을 타려다 이미 몇 번 Local로 돌았지만

집에 도착하는 시각은 비슷해 그냥 I-85로 들어서 느릿하게 물 흐르듯 움직이는

자동차 물결에 동참해 집으로 왔다.

 

아침에 아해로부터 도착한 메시지,

HOKA 운동화 산 것 믿을 수 없으니 카드회사에 전화해서 취소했으면 좋겠다는 내용에

집에 도착하자마자 일단 Shipping을 했다니 어제까지 확인이 되지 않던

Shipped Tracking을 하니 중국에서 실려 미국으로 오고 있다는 걸 확인 하곤

기다려보는 걸로 마음을 정했다.

 

해초에 당근을 채썰어 넣고 무쳤고 어제의 우거지갈비탕을 데워 무나물볶음, 가자미조림

등과 함께 상을 차려 저녁을 잘 먹고는 쉬다가 어머님과 통화를 했다.

요양보호사가 또 바뀌게 될 지도 모른다는 이야기에 이어 이제 그만 쓰고 싶다는

어머님 말씀에 단호하게 안 된다고 잘라 말을 하고는 살살 달래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결국 그런 이야기는 안 하기로 결론을 냈는데 매번의 반복이다.

어머님 통화를 마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아해와 통화를 하고 마치는 걸로 오늘 정리...

 

약한 비가 내렸지만 운동 잘 한 것에 감사하고

18홀을 다 마칠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하며

어머님과 아해 통화를 한 것에 감사한다.

 

나의 행복을 위한 10가지 마음가짐

먼저 나를 사랑한다

다른 사람의 시선에서 벗어난

과거에 얽매이지 않는다

자책도 걱정도 하지 않는다

새로운 경험을 즐긴다

모든 선택의 기준은 나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는다

미루지 않고 행동한다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지 않는다

내 안의 화에 휩쓸리지 않는다

-웨인 다이어 책, 행복한 이기주의자에서-

 

**Carpe Diem**

 

오늘도 무지 좋은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