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여행 3148일째 2024년 2월 1일(목) 애틀랜타/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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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두통이 있으면 ‘오늘 또 두통이 있네.’라면서도 ‘곧 나아지겠지.’라는 가벼운 생각을 한다. 그 만큼 성인이 되어서는 거의 달고 사는 것이기에, 그러다 나아지기에 그렇게 생각을 하는 거다. 하지만 가끔은 ‘그냥 편두통이 아니고 이번엔 뭔가 다른 이유가 있어 아픈 건 아닌가?’하는 두려움과 걱정을 하는 경우가 있다. 어제 저녁에 두통이 시작되었고 두통약(엑시드린 마이그래인)을 먹었음에도 자는 중에 두통이 이어졌을 때, 아니 두통이 더 있다고 느꼈을 때 그런 두려운 생각을 했다. ‘한국을 다녀 온 후 자주 아픈데 뭔가 다른 이유가 있어 그런 건 아니겠지?’라는 걱정이 들었다. 물론 한국을 가서 혹은 한국을 다녀와서 시차와 환경적응을 할 때 나타나는 현상이기는 하지만 ‘이번에는 너무 길다.’는 생각과 함께 많은 생각이 들었다. Nurtec을 먹고도 쉬이 잠에 들지 못하고 뒤척이는 중에도 진정이 되지를 않아 걱정이 커졌다. 그래도 명상호흡을 하는 등의 노력을 하다 어느 순간에 잠이 들었고 다시 깼을 때 여전히 아파서 또 걱정을 하다 노력에 의해 짧게 나마 잠에 드는 등을 반복했다. 그러다 일어나야 하는 시각이 거의 되었을 때 잠에서 깼고 다행히 두통은 어느 정도 진정이 되었다. 일어나 스트레칭을 하면서야 머리가 개운해졌다. ‘별 일 아니겠지?, 그냥 통상적인 편두통일 거야.’
스트레칭을 마치고 빵을 굽는 동안 1층에 내려가 커피를 만들어 올라와 빵에 치즈와 아보카도를 얹어 아침을 먹었다. 서서히 붉어져오는 건너편 숲의 끝을 보며 두통이 사라져 다행이라는 안도를 했다. 기온이 낮았기에 골프장에 전화를 거니 ‘Frost delay'란다. 더 여유를 가지고 아침시간을 보내며 쉬었다.
오늘 골프 시작은 10시 20분, 최, 권 선생, 그리고 보나씨 등 넷이 두 번째 그룹으로 시작했다. 이른 아침에는 추웠지만 햇살이 좋아 골프를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무더위까지 느껴 입었던 겉옷을 벗어야 했다. 전반 9을 마치고 최/권 두 분은 집으로 떠났고 후반은 보나씨와 둘이 마무리를 했다.
골프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배추된장국과 닭백숙을 데우는 동안 샤워를 했고 김과 무생채 버섯볶음에 데운 밥을 추가해 식사를 잘 했다. 식사를 바치고 꽃집에서 요청한 인보이스 파일을 만들어 이메일로 보내고 설거지에 이어 쉬면서 오후 시간을 보냈다. 오늘도 저녁에 아해와 영상통화를 잘 하고는 양자역학 공부를 하다 오늘을 마무리한다.
오늘 좋은 날씨에 감사하고
운동을 잘 한 것에 감사하며
아해와 영상통화를 한 것에 감사한다.
나의 행복을 위한 10가지 마음가짐
먼저 나를 사랑한다
다른 사람의 시선에서 벗어난다
과거에 얽매이지 않는다
자책도 걱정도 하지 않는다
새로운 경험을 즐긴다
모든 선택의 기준은 나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는다
미루지 않고 행동한다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지 않는다
내 안의 화에 휩쓸리지 않는다
-웨인 다이어 책, 행복한 이기주의자에서-
건강한 아침습관
1. 제 시간에 일어나서 수면관성 인한 악순환 피하기
2. 일어나자마자 누운 상태로 스트레칭 후 일어나서 스트레칭
3. 침구 정리 및 커튼을 걷어서 밝은 빛을 마주하기
4. 물 양치로 입 안을 행구고, 제일 먼저 물 마시기(250~500ml)
5. 빈속에 자극이 덜한 가벼운 아침식사로 뇌를 자극하기(씹는 음식)
6. 하루의 계획을 미리 세우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기
**Carpe Diem**
오늘도 무지 좋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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