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삿갓 골프 이야기

송삿갓의 골프를 즐기는 열두 번째 이야기 - 숨쉬기를 잘하고 어깨의 힘을 빼자

송삿갓 2015. 7. 17. 05:19

송삿갓의 골프를 즐기는 열두 번째 이야기

숨쉬기를 잘하고 어깨의 힘을 빼자

 

육상 선수들이 100미터 달리기를 할 때

중간에 숨을 한 번도 쉬지 않는 다고 한다.

중간에 숨을 쉬면 기록 단축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들었다.

그렇게 달리는 시간이 10여초,

그것을 숫자상으로 계산을 한다면 60(1)600미터를 달리고

한 시간에 36,000미터, 즉 시속 36Km가 되어 마일로 따지면 22.5마일이 된다.

(물론 100미터 달리는 속도를 한 시간에 달릴 수 없지만)

거의 모든 스포츠에서 기본이 호흡조절

즉 숨쉬기라고 이야기 하는데 반론을 제기할 사람은 없는 것 같다.

숨쉬기에는 들숨과 날숨이 있는데 숨을 들이키는 들숨 때는

근육이 긴장되고 수축이 되어 탄력이 좋아지기 때문에

기록경기에서는 들숨상태에서 시작하고

날숨에서는 근육이 이완되고 마음에 편해져

정확성을 필요로 하는 스포츠에서 많이 요구된다.

 

타이거 우즈의 한 참 때 드라이버샷 볼은 시속 약290Km(181마일)이고

초당 37회전 한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대략적인 계산으로 우즈의 볼은 초당 83미터,

드라이버 거리300야드(270미터)로 할 때 3.2초가 날아가므로

120번 회전을 한다는 것이다.

타이거 우즈의 드라이버 거리가 300야드라 하고

일반 아마추어를 220야드로 환산하면 거의 2/3수준으로

시속 약200Km(125마일), 초당 약25회 회전이라는 숫자를 얻어

드라이버샷의 볼은 3.6초 동안 90회전을 한다.

 

이렇게 복잡한 계산을 하는 이유(계산이 틀릴 수도 있지만)

숨쉬기의 중요성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자 한다.

드라이버를 정확한 타점으로 샷을 하지 못하면

그래서 0.1미리 방향이 틀어지면 90회전을 하면서

틀어지는 방향이 크다는 것은 수학계산을 잘 못하는

사람도 알 수 있을 것이다.

어드레스 과정에 비해 볼을 때리는 순간은 짧다.

그러나 샷을 하는 순간에 어떤 행동으로 어떻게 맞추느냐에 따라 결과는 크다.

 

사람마다 다르기는 하지만 근육이 긴장 된 들숨의 상태에서

샷을 하면 그립을 쥐는 손에 힘이 들어갈 수 도 있고

특히 어깨에 힘이 들어갈 수도 있다.

그래서 많은 인스트럭터들이 골프는 날숨의 정지,

즉 숨을 깊이 들이 쉬어 멈췄다가 20~30% 내쉰 상태에서

샷을 해야 한다고 가르친다.

그래야 근육이 이완되고 어깨와 그립을 쥐는 강도가 조절이 되어

실수할 확률이 줄어든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호흡조절에 대해 잘 알고 있으나

볼 앞의 장애물이나 볼의 위치 또는 같이 치는 사람들의 위치나 행동에 따라

들숨에서 샷을 하는지 날숨에서 샷을 하는지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샷을 하고나서 호흡에 문제가 있었음을 깨닫지만 이미 늦는다.

 

퍼팅에서도 마찬가지다.

그린에 오기 전 중간에 한 두타 더 치면서 허겁지겁 그린에 올라와서

미안한 마음과 상한 자존심 때문에 핀의 반대를 살필 겨를도 없이

헐떡거리는 호흡으로 퍼팅을 하는 사람도 많이 본다.

필요에 따라 다른 사람에게 먼저 진행 하라는 사인을 보내고

숨고르기를 하면서 안정과 여유를 갖는 지혜가 필요하다.

 

앞에서 호흡조절을 잘 못하면 어깨에 힘이 들어간다는 것은 이야기하였다.

어깨에 힘주는 많은 경우는 우쭐대는 것이다.

내 좋은 드라이버샷을 보고 다른 사람이 환상적인 샷이라고 하든가

평상시 보다 멀리 보냈을 때 칭찬을 하면 같은 샷을 보여주기 위해

우쭐대거나 어깨에 힘이 들어가거나 투 온 1 퍼팅으로 버디를 하고

우쭐대는 마음에 기분만 생각하고 호흡을 조절하지 않으면

버디 값 하는 경우를 많이 본다.

많은 사람들이 힘을 빼고 클럽을 뿌리라는 충고를 하는 것은

근육을 이완시키고 어깨의 힘을 빼라는 의미다.

 

연습과 습관을 통해서 심호흡으로 마음을 가다듬고

들숨과 날숨을 조절하여 샷을하는 철칙을 만들어

많은 연습을 한다면 자동으로 숨쉬기가 잘되고 어깨에 힘은 빠질 것이다.

내 경우 운전을 하면서 신호 정지를 하였을 때 숨쉬기를 하면서

날숨에 어깨의 힘을 빼는 연습을 한다.

어깨에 힘 주어봐야 자기 점수는 나빠지고 마음이 상해

골프게임 전체를 망치는 경우를 되풀이 하지 많이 보지 않았는가?

 

골프를 정말 잘 치기 위해서는

숨쉬기를 잘하고 어깨에 힘을 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