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여행 321일째, 2016년 5월 6일(금) 애틀랜타 맑음
춥다, 추워도 많이 추운 게 아침은 겨울 아침 같이 45도라 한다.
거의 모든 겨울 옷 옮기고 만일을 위해 남겨 놓은 얇은 겨울 점퍼를 입었다.
그래도 추위를 느끼며 손이 차갑다.
오늘은 바람까지 많이 분다고 하니 꾀 쌀쌀 할 것으로 생각되었다.
하지만 오전에 공장식구들 주급 계산을 마치고 운동하러 갔는데
바람이 불긴 하지만 따스한 햇살로 인해 추위가 많이 덜해졌다.
가끔 바람 따라 몸을 감싸는 꽃향기, 그리고 재채기를 유발하는 꽃가루
오전에 운동을 잘 마치고 사무실로 돌아와 샌드위치로 점심을 먹었다.
간단하게 일을 마치고 어제 점심을 함께했던 선배의 사무실에 들려
그와 동기인 다른 선배를 만났다.
이제 골프를 시작해서 뭔가 할 말이 많은 듯 이야기를 듣다보니 거의 한 시간이 훌쩍,
퇴근하면서 떡집에 들려 포기김치 한 병을 사들고 집에 도착하였다.
오늘은 비지찌개, 이틀 전 불려 어제 삶아 놓은 메주콩을 갈아 돼지고기와
오늘 사 온 김치에서 이파리 몇 개 떼어 한 참을 끓이니 제법 고소한 맛이 났다.
다음 주면 여행을 해야 하기 때문에 이번 주말에는 가지고 갈 짐 정리를 시작해야 한다.
리스트를 만들고 점검하다가 일찍 잠자리에 든다.
이번 한 주도 참 잘 보냈다.
오늘도 무지 좋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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