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메의 컬럼과 글

봄, 봄, 봄

송삿갓 2012. 3. 14. 20:35

봄,

도랑에 청량한 물 흐르는 소리가

봄이 왔음을 알린다.

 

봄,

이곳저곳에 노랗게 핀 개나리가

봄이 왔음을 알린다.

 

봄,

따스한 양지의 바위 위에 일광욕을 즐기는 뱀이

봄이 왔음을 알린다.

 

그렇게 봄이 왔다.

봄, 봄,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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