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맞은 꾸러기
가을이 또 왔다
삶의 한 켠을 차지한 단풍
겨울이면 앙상한 가지만으로
봄이면 파리한 새싹으로
여름이면 녹음으로
세월의 항해를 알려주는 단풍
하늘에서 가을을 받아
사뿐히 붉은 옷으로 입고
내 마음 속의 추억을
살짝 들춘다
이 가을에도
여전히 탄다
네가 생각 하는 것 보다
훨씬 더 많이······
October 9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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