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여행 929일째, 2018년 1월 4일(목) 애틀랜타/맑음
요즘 아침에 일어나 뉴스를 보면 조지아에 세 가지가 화제다.
하나는 매우 추운 날씨,
두 번째가 UGA Football,
세 번째가 복권이다.
일주일에 두 번씩 추첨하는 두 가지의 복권, Mega Millon과 다른 하나(이름이 생각나질 않는다)
두 가지 모두 4억 달러(400 Million)가 넘어서 누군가 큰 부자가 될 거라는 데 관심이 없다.
다음 주 월요일 저녁에 애틀랜타에서 UGA와 Alabama가 2018 National Championship을 놓고
결승전을 벌이는데 지난해인 2017년 Super ball에서 Atlanta팀이 지는 바람에 아쉬움이 컸기에
이번 UGA에게 거는 기대가 큰 데다 애틀랜타에서 경기를 하니 더욱 관심이 많다.
또한 UGA는 1980년에 한 번 National Champion이었다는 것을 Jonas를 통해 알았다.
오늘 아침 날씨는 어제의 예상보다는 높지만 바람이 불면서 매우 춥고
오늘 최고 기온이 33도, 그러니까 겨우 영상이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찬바람이 부니 체감 온도는 훨씬 낮을 것이고 내일 또한 아침 기온은 오늘과 비슷하고
낮에는 오늘보다는 약간 높을 것으로 예보하였다.
오늘 Jonas가 여행에서 돌아와 올 첫 출근을 하였다.
여행은 좋았고 노르웨이의 스키장에 있는 근처에 조그만 집을 처남과 공동으로 살 예정이란다.
그도 Retire하고 노르웨이에 가서 살고자 하는 이야기를 여러 번 하였고
뭔가 투자 할 것을 찾고 있다는 이야기도 자주 하더니 이번에 어느 정도의 마음 결정을 한 듯.
좋은 일이니 축하를 해줬고 밀린 일에 대해 설명을 하곤 Back Yard에 콘크리트를 하고
Slabs을 야적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중간에 주제를 바꿔 먼지 문제를 이야기하는 데 듣는 척만 하고 무시,
뭔가 심각한 이야기를 할 때면 자기가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과시라도 하듯 꺼내는 주제다.
이미 Wet Polishing을 하기로 결정하였지만 Crew에서 느려진다는 이유로 미루고 있는 숙제다.
이어지는 이야기는 아침 뉴스에서 세 가지 화제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며
“왜 복권을 사지 않느냐?”는 이야기를 하는 게 본인은 이미 산 것으로 추측된다.
그런 이야기로 오랜 만의 이야기를 마치고 각자의 일로 분주하게 오전을 보냈다.
샐러드로 점심을 먹고 오후 일을 더 하다 1시 30분경 클럽으로 출발했다.
날씨가 추워서 갈까말까를 망설이다 그야말로 햇살이 좋아서 갔는데
강한 찬바람이 지금까지 어떤 날 보다 힘들게 느껴졌다.
9홀만 걸었지만 후반에 갈수록 체온이 떨어져 훌쩍거리며 마무리하고는
사우나 한증에 들어가 흠뻑 땀을 흘리고 집으로 내려왔다.
아침에 출근 전 북어를 물에 담가놓고 갔기 때문에 집에 와서 바로
물에서 건진 북어를 들기름에 볶아 콩나물북어국을 끓였고 임연수를 구워
김치와 함께 저녁을 먹고는 포도로 후식을 했지만 낮에 추위를 많이 타서 그런지
두통과 콧물이 계속나면서 감기기운이 있어 일찍 자리에 누워 아해와의 통화를 기다렸다.
이렇게 하루를 마무리한다.
오늘 하루도 분주하게 참 잘 보냈다.
오늘도 무지 좋은 하루
'천일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천일여행 931일째, 2018년 1월 6일(토) 애틀랜타/맑음 (0) | 2018.01.07 |
---|---|
천일여행 930일째, 2018년 1월 5일(금) 애틀랜타/맑음 (0) | 2018.01.06 |
천일여행 928일째, 2018년 1월 3일(수) 애틀랜타/대체로 흐림 (0) | 2018.01.04 |
천일여행 927일째, 2018년 1월 2일(화) 애틀랜타/맑음 (0) | 2018.01.03 |
천일여행 926일째, 2018년 1월 1일(월) 애틀랜타/오전/흐림, 오후/맑음 (0) | 2018.0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