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여행 2248일째 2021년 8월 15일(일) 애틀랜타/맑음
며칠 전 아침 연습을 마치고 막 라운딩을 시작하려는 데
Dr. Song께서 저녁에 식사하면서 술 한 잔하자는 말씀을 하셨다.
너무 뜻밖의 제안이라 오늘은 안 되고 다음에 하자며 미뤘더니
언제든 편한 말에 만나자는 말씀을 하셨다.
그러자는 대답을 하곤 자꾸 마음에 걸린 건
저녁에 만나 식사에 술 마시는 거 하지 않는 일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럼에도 제안에 마냥 미룰 수가 없어 오늘 아침 티 타임이 빠르기에
연습장에서 만나 오늘 점심이나 저녁 어떠시냐고 물으니 점심이 좋다고 하셨다.
골프 마치고 클럽하우스에서 만나자고 말씀드렸더니
그릴은 짜고 맛이 없으니 밖에서 만나자며 ‘청기와’라는 식당을 아느냐 물으셨다.
모르긴 하지만 찾아가겠노라 이야기를 하곤 골프를 시작했다.
오늘 골프는 Ho D Lee와 Edward Song 등 셋이 걸었다.
Edward는 최근 들어 연습장에서 한두 번 봤지만 같이 골프를 한 적이 없는 뉴멤버다.
젊은 사람이라 힘이 좋은데 덜 다듬어진, 하지만 나름 열심히 치려는 골퍼다.
Meadows-Pines을 돌았는데 몇 홀 지나지 않아 Ho D Lee가 9월 첫 주말에
코스 모두를 blocked했다는 이야기에 Member-Member 토너먼트가 있는데
관심이 있으면 파트너로 나 어떠냐고 물었더니 나가고는 싶은데 출장이 어떨지 모르겠고
결정에 아내와 협의가 필요하단다.
해서 출장 안 가고 아내와 협의 되면 연락하라는 이야기로 파트너에 대한 한 가닥 희망 up.
골프를 마치고 청기와로 가서 Dr. Song부부와 조기구이-된장찌개로 점심을 먹고는
서라벌 옆에 있는 빵집으로 이동해 커피와 호두과자로 후식 plus 이바구로 시간을 보냈다.
집에 도착해선 세탁기 돌리고 명상을 했지만 저녁은 생략...
점심을 과하게 먹은 데가 소화기능이 좋지 않은 것 같아 멜론과 Yogurt 등의 간식으로
저녁을 해결하곤 쉬다가 하루를 마무리한다.
오늘 하루도 이렇게 잘 보냈다.
오늘도 무지 좋은 하루.....
'천일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천일여행 2250일째 2021년 8월 17일(화) 애틀랜타/오전/폭우, 오후/비 (0) | 2021.08.18 |
---|---|
천일여행 2249일째 2021년 8월 16일(흐림) 애틀랜타/흐림, 오후에 많은 비 (0) | 2021.08.17 |
천일여행 2247일째 2021년 8월 14일(토) 애틀랜타/맑음, 오후에 소나기 (0) | 2021.08.15 |
천일여행 2246일째 2021년 8월 13일(금) 애틀랜타/맑음 (0) | 2021.08.14 |
천일여행 2245일째 2021년 8월 12일(목) 애틀랜타/맑음, (0) | 2021.08.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