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여행 2247일째 2021년 8월 14일(토) 애틀랜타/맑음, 오후에 소나기
어제 화장실 작업을 해서 그랬는지 허리가 아팠다.
자다 그런 조짐을 느꼈는데 아침에 일어날 때 확실히 알았다.
‘아, 허리 아픈 거다.’
그리곤 조심스럽게 스트레칭을 하는 데 예사롭지가 않았다.
‘오늘 골프 쉬어야 하나?’
하지만 그렇다는 것 뿐, 걸을 수만 있다면 나가는 게 나다.
타이레놀 먹고 허리에 진통소염젤 잔뜩 바르고 집을 나서 자동차로 가는 중에 어기적어기적...
자동차에 탈 때, 그리고 골프장에 도착해 내릴 때 엉거주춤...
채비를 하고 연습장으로 걸어가면서도 불편함으로 속도를 늦추고도 어기적어기적 again.
허리에 무리를 주지 않고 샷을 하려니 다운스윙이 빨라져 실수를 연발했다.
오늘 함께한 골퍼들은 Jong Kim 부부와 안 사장이었는데
김 선생은 버디쇼를 보여주셨고 Mrs. Kim은 화려한 드라이버 샷의 쇼를 보여주셨다.
안 사장도 나름 충분한 쇼를 보여주며 즐거운 골프를 한 게
아픈 허리를 달래주는 즐거움이었다.
골프를 마쳤을 땐 허리는 여전히 불편했고 많이 고단했지만 기쁨을 안고 집에 도착했다.
점심을 먹고 샤워에 이어 발코니에 널었던 Floor mat를 세탁기에 돌렸다.
이유?
거의 말랐는데 냄새가 나 버릴 생각을 하다 세탁기에 돌려 말려보는 걸로......
아픈 허리 때문인지 점심 먹은 게 소화가 잘 되지를 않아 저녁은 버섯굴죽을 끓여 먹었다.
그리곤 쉬다가 아해와 통화를 하곤 하루를 마무리한다.
오늘 하루도 이렇게 보냈다.
오늘도 무지 좋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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