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 여행

천일여행 2299일째 2021년 10월 5일(화) 애틀랜타/아침/비, 오후/흐림

송삿갓 2021. 10. 6. 10:30

천일여행 2299일째 2021105() 애틀랜타/아침/, 오후/흐림

 

아침부터 내리는 비의 어제보다 양이 훨씬 많았다.

하지만 오늘도 오후에 들어선 흐리기만 하곤 비는 내리지 않았다.

 

아침에 출근해 잠시 일을 하곤 집으로 돌아와 샤워,

그리고 침대에 널브러져 시간을 보내다 일어나 두 번째 책을 정리하고는

간단한 점심을 먹고는 쉬면서 오후 시간을 보냈다.

 

고장 난 Compressor가 예상했던 것 보다 큰 것 같다.

Jonas에게로부터 전화가 걸려 왔는데 Motor가 고장이라 바꾸거나

전체를 바꿔야 할지도 모른단다.

견적을 받아봐야 알겠지만 암튼 비용이 적지 않을 듯....

 

골프장 사건은 한 발 물러서도 될 것으로 안심했지만 그건 내 생각.

아침에 쉬고 있는데 모르는 전화가 걸려와 받았더니 Greg Collins였고

반가워하며 뭔가를 많이 이야기하려기에 Stop시키고 내 의견을 전달했다.

혼자서 여러 차례 시뮬레이션을 했던 내

첫 번째는 둘이서만은 아무 대답을 하지 않을 것이기에 클럽의 General ManagerMike

DirectorJohn이 배석을 해야 한다.

두 번째는 내 영어가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통역이 있어야한다.

그런 제안에 언제 시간이 좋으냐고 묻기에 평일 130분이서 2시 사이가 좋겠다고 했는데

아침에 골프 가서 마칠 시간이라 그렇게 대답했다.

좋다고 하곤 전화를 끊고 1시간여 지났는데 Mike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Greg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는데 내가 미팅을 원했다는 말에 그건 아니고

그가 내 대답이 필요하다기에 두 가지 조건을 내세우며 당신 혹은 John과 상의하라도 대답,

그랬더니 사고 났던 날 내가 John에게 설명한 내용에서 바뀌는 게 있느냐?” 묻기에

없다라고 했더니 단호하게 "No meeting"이라는 말을 했다.

내가 "It's up to you. If you are not accept, I'm okay."라곤 전화를 끊었다.

 

그리고 또 얼마 지나지 않아 Greg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오기에 받지를 않았다.

내 의사는 충분히 전달했고 할 도리도 마쳤다는 생각에서 그렇게 했다.

하지만 기분은 석연치 않다는 마음이다.

 

저녁을 먹고 쉬는데 낮에 멈췄던 비가 다시 이어졌다.

내일도 정말 운동 못 하려나?

그래도 내일은 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오늘을 마무리한다.

 

오늘도 무지 좋은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