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여행 2602일째 2022년 8월 4일(목) 애틀랜타/맑음, 늦은 오후에 소나기
124/30/216
어제보다 오늘 훨씬 덜 어지러웠던 것으로 보아 어제 약을 먹지 않았기 때문임이 거의 확실,
해서 토요일 토너먼트까지는 약을 먹지 않는 것으로 정했다.
대신 걷는 중에 간간이 비위가 상하며 메슥거렸는데 그 원인은 뭔지 잘 모르겠다.
왼손 엄지 윗부분의 통증은 조금 줄어들긴 했는데 손목의 위쪽에 통증이 있어
테니스 손목밴드를 차고 며칠째 골프를 하는 데 제법 도움이 된다.
골프를 마치고 H Mart와 Metro City Bank, Costco를 들려 집에 도착했을 때
약간의 두통이 있어 새로 온 두통약 Nurtec 한 알을 입에 넣어 녹여 삼키고는
거꾸리에 누워 명상을 하다 잠시 졸고 깨어났더니 두통이 깨끗이 사라졌다.
한국을 다녀와서 오늘까지 연속 56일 계속 명상을 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는데
요즘에는 슬피피솔을 차고 명상을 하다 깜빡 잠에 든는 경우가 있어
실제적인 명상의 효과는 조금 낮을 수는 있지만 잘 하고 있는 것이 다행이고 감사하다.
오늘 골프장에 도착해 나갈 채비를 하고 있는데 Mrs. Jeon께서 얇은 책 두 권을 건네기에
살펴보니 유럽과 미국 여행을 하고는 사진을 곁들인 여행기를 영문으로 쓴 책이었다.
그리고 Vol.4까지 있는 것으로 보아 계속 책으로 만들었고 편집과 디자인은
아이들이 도와준 것 같았다.
잠시 시간을 내서 훑어 봤는데 참 대단한 부부라는 생각을 했다.
오늘 골프는 Meadows-Stables를 돌았는데 Mike와 내가 토요일 토너먼트 대비
스크램블을 치겠다고 하니 같이 치는 전 선생부부도 같은 포맷으로 치겠다고 해
넷이서 즐겁게 잘 놀았지만 Mike가 8번 홀을 마치고 일하러 간다고 떠나고는
나머지 홀은 셋이 각자 플레이를 했다.
어제 밤에 비가 많이 내렸는지 코스에 물이 많고 Creek는 빗물이 쓸고 간 흔적이
뚜렷했는데 Meadows 6번 홀 중간은 페어웨이 중간에 물 빠지는 곳이 막혔는지
제법 큰 웅덩이가 있었음은 물론 페어웨이 중간에 떨어진 나뭇가지가 많기도 했다.
전 선생의 말로는 폭우에 강한 바람이 불었다고 한다.
어묵국을 끓여서 김, 무생채, 오이무침 등과 함께 저녁을 차려 잘 먹고는
설거지에 이어 멜론과 카모마일로 후식을 하는 것 또한 이제 완전한 루틴이 되었다.
이어 쉬다가 오늘을 마무리한다.
오늘 명상을 잘 한 것에 감사
어머님과 영상통화를 한 것에 감사
어제보다 덜 어지럽게 잘 보낸 것에도 감사한다.
나의 행복을 위한 10가지 마음가짐
먼저 나를 사랑한다
다른 사람의 시선에서 벗어난다
과거에 얽매이지 않는다
자책도 걱정도 하지 않는다
새로운 경험을 즐긴다
모든 선택의 기준은 나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는다
미루지 않고 행동한다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지 않는다
내 안의 화에 휩쓸리지 않는다
-웨인 다이어 책, 행복한 이기주의자에서-
오늘도 무지 좋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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