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 여행

천일여행 2607일째 2022년 8월 9일(화) 애틀랜타/맑음

송삿갓 2022. 8. 10. 10:13

천일여행 2607일째 202289() 애틀랜타/맑음

128/31/221

 

어제 저녁 잠자리에 들기 전 콜레스테롤 약을 먹었다.

깊이 잔 것으로 보아 약이 감기약처럼 몸에 힘을 빠지게 하는 것 같다.

진통소염제는 먹지 않았고 아침에 타이레놀 등의 진통제도 먹지 않았다.

밤새 약한 편두통이 있었지만 약을 먹지 않았고 왼손에는 Bio Freeze와 진통소염제를

바르고 고무 압박밴드를 씌웠고 손목에는 테니스 손목밴드를 찼는데

집에서 출발하기 전부터 어지러움이 있어 콜레스테롤 약 때문으로 생각했다.

골프장에 도착했다.

 

어지러움과 편두통이 조금 더 심해졌고 왼손 엄지 윗부분과 손목의 통증은 심했으며

속이 쓰리고 더부룩했다.

이 상태로 운동하는 게 맞나? 그래도 9홀은 쳐야지?’

Mike Kim(카트)Kevin Kampley(Walk), 그리고 처음 보는 Stephen Grenet(Walk)

넷이 Pines-Meadows를 돌았는데 Mid Town에 산다는 젊은 친구 Stephen

허벅지 양쪽에 닭 한 마리씩 달고 있는 듯하게 근육이 샷 거리도 엄청났다.

왼 손이 아파 샷 하는 게 두렵기는 했지만 가능한 Smooth하게 치려고 노력했지만

손목 안쪽이 찌릿찌릿, 그래도 참고 플레이를 계속했다.

앞 팀이 조금 느려 Mike8번 홀을 마치고 떠났고 나머지 셋은 계속 진행하다가

Kevin16번 홀을 마치고 집으로 들어가 나머지 두 홀은 Stephen과 둘이 마무리했다.

 

골프에 이어 샤워를 했는데 두통과 손목 아픈 건 많이 약해졌고 어지러움도 진정이 되어

오늘 저녁부터 콜레스테롤 약을 중단하려던 생각을 하루 더 연장해 보는 걸로 정했다.

집에 도착해 클럽에서 Togo한 샌드위치와 냉장고에 있던 아보카도 반개로 배를 채우고

잠시 쉬었다 명상을 했다.

 

저녁을 먹고 쉬다가 잠자리에 들 시각

어지러움은 거의 진정이 되었고 느낄 듯 말 듯 편두통이 있는데 약을 먹을까 고민하다 no.

낮에 생각했던 대로 일단 콜레스테롤 약은 먹었고 왼쪽 손은 두 번에 걸쳐 전자마사지를

했더니 낮에 보다는 통증이 많이 줄었다.

대신 오른쪽 옆구리부분 통증이 약간 있는데 크게 걱정할 건 아닌 듯...

 

오늘 운동 잘 한 것에 감사

아해가 잘 일어났고 통화를 한 것 감사

어묵국에 임연수구이, 해초무침과 양상치쌈, 흑마늘 등으로 저녁을 잘 먹은 것도 감사

 

나의 행복을 위한 10가지 마음가짐

먼저 나를 사랑한다

다른 사람의 시선에서 벗어난다

과거에 얽매이지 않는다

자책도 걱정도 하지 않는다

새로운 경험을 즐긴다

모든 선택의 기준은 나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는다

미루지 않고 행동한다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지 않는다

내 안의 화에 휩쓸리지 않는다

-웨인 다이어 책, 행복한 이기주의자에서-

 

오늘도 무지 좋은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