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여행 2608일째 2022년 8월 10일(수) 애틀랜타/대체로 맑음, 한두 차례 소나기
129/31/222
오늘 운동은 전기온씨 부부와 나, 셋이 Pines-Stables를 돌았다.
어지러움은 거의 인식하지 못할 정도로 좋아졌다.
어쩌면 콜레스테롤 약 때문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지만
또 어쩌면 3일째니 몸이 적응이 되어 그럴 수도 있다는 생각도 했다.
암튼 훨씬 덜 어지러워 괜찮았다.
왼손의 통증은 어제와 비슷했고 오른쪽 옆구리위 갈비뼈 부분 통증은 약간 심해졌다.
백스윙 할 때나 샷을 할 때 손에 통증이 있어 코킹을 덜하면서 오른쪽 옆구리를
밀어 넣는 행동 때문에 통증이 심해지는 것 같은 데 확실치는 않다.
속도 약간 불편했을 뿐 나쁘지 않아 대체적으로 오늘 컨디션은 좋은 편 이었다.
전 선생이 오른쪽 무릎에 동전만한 패치를 붙이고 있었는데
골프를 마칠 때 뭐냐고 물으니 요새 한국은 파스를 크게 만들지 않고
동전처럼 조그맣게 만든다며 아마존에서 Coin Patch라는 이름으로
살 수 있다기에 바로 검색했더니 정말 한국 것과 일본 것이 있어
한국 제품을 주문했더니 8월 말~9월 중순에 Delivery 가능하다기에
일본 제품도 같이 주문했다.
도착하면 왼손에 파스 대신 붙이고 골프를 해 볼 생각이다.
코인 패치를 주문하려고 전화기를 보는 데 Front Screen에 실금이 보였다.
놀라 입으로 호 불어 닦았지만 윗부분에 Y자 형태와 아래 부분에 희미하게 Crack이
지워지지 않아 귀찮은 일이 다시 생겼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마음이 출렁하고 당황스러워 서둘러 샤워를 마치고 지난 번 갔던 수리점으로 향했다.
도착해 보여주며 설명하니 자기도 보인다며 물리적인 문제는 Insurance로 안 된다며
수리를 하려면 $156을 내야한단다.
그렇게 하자고 했더니 재고가 있나 확인한다고는 잠시 후 재고가 없어 불가능 하고
어쩌면 Screen Protector Film을 갈면 좋아질 것 같다며 10분만 기다리란다.
10여 분 뒤 한 친구가 전화기를 들고 나와 보여주며 "Better?"하는 데
아까의 실금은 하나도 보이지 않고 아랫부분에 보일 듯 말 듯한 기포만 보이기에
속으로 ‘이 놈들 재고 있었으면 그냥 돈 받고 갈았을 거 아니야?‘라는 생각을 하다
깨지지 않은 것 확실하니 더 실랑이 하지 말자며 전화기를 받아 돌아 나왔다.
집에 도착해 어제와 같이 샌드위치와 아보카도로 점심을 먹고는 잠시 쉬는 데
인식하지 못했던 어지러움이 왔고 고단해 푹 쉬면서 오후를 보냈다.
지난 번 농협의 청양고추장과 한식된장을 아마존에 주문했다가 집에 배달이 되었는데
병이 서로 부딪쳐 그랬는지 고추장에 깨져 Refund를 받고는 다시 주문을 한 게
어제 도착했다.
얼마저 H-Mart에서 산 캘리포니아 깔라마리를 해동시켜 씻은 다음 양파와 다진마늘,
그리고 어제 도착한 청양고추장을 버무려 잠시 재웠다가 올리브오일을 넣고 볶았다.
호박나물을 새우젓으로 간해 볶아 양상치와 미역국 등을 곁들여 상을 차려 먹는데
고추장 때문인지 매콤해 땀을 흘리며 저녁을 먹었다.
잘 치우고 후식을 먹으며 푹 쉬다가 오늘을 마무리한다.
오늘 덜 어지럽게 운동을 잘 한 것에 감사하고
저녁을 맛있게 잘 만들어 먹은 것에 감사하고
행사 중이라 바뿐 와중에도 전화를 걸어 목소리를 듣게 해준 아해에게 감사한다.
나의 행복을 위한 10가지 마음가짐
먼저 나를 사랑한다
다른 사람의 시선에서 벗어난다
과거에 얽매이지 않는다
자책도 걱정도 하지 않는다
새로운 경험을 즐긴다
모든 선택의 기준은 나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는다
미루지 않고 행동한다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지 않는다
내 안의 화에 휩쓸리지 않는다
-웨인 다이어 책, 행복한 이기주의자에서-
오늘도 무지 좋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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