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여행 2630일째 2022년 9월 1일(목) 애틀랜타/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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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드라이버 샷이 많이 길어졌어요.”
오늘 골프를 같이한 Mrs. 전의 이야기다.
“네, 스윙이 좋아졌습니다. 그런데 모두 전 선생님 덕입니다.”
“그래요, 왜요?”
“제가 지난봄에 오른쪽 옆구리 근육에 문제가 생겨 풀스윙을 못하다가 나았는데
많이 좋아졌음에도 계속 아파서 스윙을 조심스럽게 했었거든요.
그런데 지난 번 전 선생님께서 알려주신 Coin Patch를 옆구리에 붙이기 시작하고
스윙을 해도 통증을 거의 느끼지 못하겠어서 자신감이 붙다보니 좋아졌습니다.“
“그렇군요. 다행입니다.”
옆에서 듣던 전 선생이
“사신 일본제품이 좋은 모양이네요. 뭔지 좀 알려주세요.”
“네.”
하고는 내 전화기를 건네며
“전화번호를 찍어주시면 아마존 링크시켜드리겠습니다.”
전화번호를 받았고 아마존에서 찾았지만 결국 링크가 잘 되지를 않아 화면 Capture해서
보내드렸다. 그렇게 전화번호까지 주고받게 된 날이다.
어제 저녁 목이 칼칼하고 으슬으슬 떨리며 몸살기운이 있어
한 편으로는 코로나 걸린 것 아닌가하는 걱정
내일 운동 못 갈 수도 있겠구나하는 걱정을 하다 잠자리에 들었고
새벽녘에 잠시 깼을 때도 몸의 상태가 비슷해 같은 걱정을 하다 다시 잠에 빠졌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살살 쑤시고 아픈 건 가셨지만 조금 묵직한 것 같아
운동을 갈 수 있을 것 같은 마음을 먹고 준비를 하면서도
‘진통소염제를 쉬고 타이레놀을 먹고 나갈까?‘하는 생각도 했지만
어제와 같이 진통소염제를 먹고 스트레칭, 채비를 마치고 골프장으로 갔다.
좋지 않으면 타이레놀을 먹든가 아님 운동을 중단하는 걸로...
연습을 마치고 전 선생부부와 Meadows-Stables를 돌게 되었는데
다행이 몸 상태가 더 나빠지지는 않아 18홀을 잘 마칠 수 있었고 이에 크게 감사한다.
샌드위치로 점심을 먹고는 샤워에 이어 Costco에 들렸다 집으로 돌아와서까지
몸 상태가 아침보다는 상태가 좋았다.
전에 끓여 냉동실에 보관 중이던 꼬리곰탕을 꺼내 끓여서 임연수구이와
오이김치, 오늘 Costco에서 산 호박을 썰어 새우젓으로 간을 해서 볶아
상을 차려 저녁을 잘 먹고는 카모마일과 멜론 등으로 후식까지 즐겼다.
오늘 하루도 운동을 잘 한 것에 감사하고
출장 중인 아해와 통화를 한 것도 감사하고
잠자리에 들기 전 어머님과 통화를 한 것도 감사한다.
나의 행복을 위한 10가지 마음가짐
먼저 나를 사랑한다
다른 사람의 시선에서 벗어난다
과거에 얽매이지 않는다
자책도 걱정도 하지 않는다
새로운 경험을 즐긴다
모든 선택의 기준은 나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는다
미루지 않고 행동한다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지 않는다
내 안의 화에 휩쓸리지 않는다
-웨인 다이어 책, 행복한 이기주의자에서-
오늘도 무지 좋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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