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 여행

천일여행 2631일째 2022년 9월 2일(금) 애틀랜타/대체로 맑음, 간간이 소나기, 늦은 오후/흐리고 비

송삿갓 2022. 9. 3. 10:33

천일여행 2631일째 202292() 애틀랜타/대체로 맑음, 간간이 소나기, 늦은 오후/흐리고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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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편두통이 심했지만 그냥 참고 자다가

아침에 일어 스트레칭을 하며 이건 안 되겠다.’싶어 약을 먹었다.

때문인지 오늘 골프를 걸을 때 몇 홀은 어지러움이 있었다.

MikePines를 시작했고 후반은 Meadows를 혼자 걷다가

8번 홀에서 뒤를 따르던 전 선생부부와 만나 두 홀을 함께 했다.

그들 부부는 Eric과 같이 치다가 Eric7번 홀을 마치고 집으로 들어갔기에

서둘러 따라와 함께 할 수 있었다.

 

대체적으로 날씨가 좋았는데 전 선생 부부와 만난 마지막 두 홀에서 잠시 소나기를 만났고

샤워 후 집으로 향하는 길에서 중간에 한두 번 소나기가 지나갔다.

이번 주말이 Labor day 연휴라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가기 때문인지 집으로 내려오는 길이

많이 막혀 일부는 Local을 타고 운전해야했다.

 

집에 도착해서 샌드위치와 아보카도로 점심을 먹고는 연휴기간동안 집에서 쉬게 된

전동카트를 닦고 손질했다.

내일은 2 Person Shamble, 일요일은 임창재 사장 부부와 월요일은 Mike, JW Ahn 등과

카트를 타고 골프를 할 예정이기에 전동카트가 뜻하지 않게 휴가를 맞이한 셈이다.

 

지난 월요일 피검사 결과가 나왔다며 전화가 왔다.

처음했던 자가면역, 콩팥, 콜레스테롤 등은 정상수치가 나왔단다.

LDL은 약을 먹었음에도 60대 중반이라 정상이긴 하지만 낮게 조절은 잘 안 된 것 같고

CPK3백대 중반으로 지난번보다 높아졌다.

지난 월요일 Dr. Kim은 한 달 뒤 다시 검사를 하자고 했었지만

Miss Communication인지 3개월 뒤 다시 공복 검사를 하잔다.

지금 먹고 있는 콜레스테롤 약 떨어지면 더 먹지 않아도 된다는 것에

피검사를 3개월 쉴 수 있다는 것에 내심 반가웠다.

하지만 Flu shot과 코로나 접종 때문에 중간에 한 번은 갈 생각이다.

 

어제 Costco에서 산 버섯을 볶았다.

센 불에 아보카도 오일에 다진 마늘을 볶다가 노릇노릇 해졌을 때 얇게 썬 양파를 넣고 볶아

숨이 죽었을 무렵 역시 얇게 썬 버섯을 넣고 온듀 조금, 굵은 소금을 넣고 달달 볶았다.

버섯에 양념이 충분히 베어 숨이 죽어갈 때 불을 줄여 여유를 가지고 충분히 익혔다.

캔 참치를 따고 해초무침과 양상치쌈, 다시 끓인 콩나물황태국과 함께 상을 차려

가능한 천천히(이상하게 요즘 저녁 식사를 빨리 먹는 것 같은 느낌이라 천천히) 먹었다.

설거지를 마치고 멜론과 카모마일로 후식 잠시 쉬다가 아해와 통화를 했다.

 

출장에서 고단했는지 잠에서 덜 깬 목소리로 통화를 시작해 커피를 사서 마시고

시장에 가서 추석 전의 시끌벅적한 소리까지 들으며 통화를 하는 데도

통화를 할 수 있는 것 자체가 좋아 시장통의 소리를 듣는 것도 행복했고 감사하다.

 

오늘 하루도 이렇게 흔적을 남길 수 있음에 감사한다.

 

나의 행복을 위한 10가지 마음가짐

먼저 나를 사랑한다

다른 사람의 시선에서 벗어난다

과거에 얽매이지 않는다

자책도 걱정도 하지 않는다

새로운 경험을 즐긴다

모든 선택의 기준은 나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는다

미루지 않고 행동한다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지 않는다

내 안의 화에 휩쓸리지 않는다

-웨인 다이어 책, 행복한 이기주의자에서-

 

오늘도 무지 좋은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