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여행 2653일째 2022년 9월 24일(토) 애틀랜타/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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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UB CHAMPIONSHIP'S 1일차
올 해는 이상하게 골프장에서 8월과 9월에 행사가 많다.
아마도 봄에 비 때문에 연기된 이벤트를 8, 9월에 넣다보니 그런 것 같다.
암튼 오늘은 남·녀, 노·소(주니어)까지 모두 참가하는 클럽챔피언십 1일차다.
아니 엄격하게 설명하자면 TPC tee는 어제부터 시작했으니 2일차가 맞지만
그 이외의 Division은 오늘이 첫 날이다.
나는 10시에 Stables-Meadows를 돌았는데
함께 한 멤버는 3년 전 Member-Member 파트너였던 Orlando Ojeda와
클래식 음악을 좋아한다는 Daniel Perry였다.
충분히 잘 놀았다.
초반에 약간 긴장하면서도 차분하게 플레이를 하면서 큰 실수가 없었고
다른 두 사람이 초반부터 무너져 얼마 지나지 않아 마음이 편해졌다.
너무 편하게 치다보니 다섯 번째 홀에서 드라이버 티 샷이 벙커에 빠졌고
벙커에서 친 볼이 다음 벙커에 빠지더니 네 번에 온 그린 했지만 3퍼팅으로
트리플보기를 했지만 너무 느슨해서 그랬던 것으로...
다른 두 사람은 4, 5오버로 그 홀에서 우리 그룹의 승부는 갈린 것 같았다.
하지만 어처구니 없는 샷은 아니었기에 그리 실망스럽지는 않았지만
후반 6번에서 세 번째 샷은 너무 어처구니없이 벙커로 빠지면서 더블보기,
그러니까 오늘 터무니없이 어처구니없는 샷은 그 하나였다.
마음에 너무 욕심내지 말고 안전하게 플레이를 하자는 그대로 잘 놀았음이다.
Orlando Ojeda는 3년전 파트너 이후로 골프하는 모습을 거의 보지 못하다
오늘 만났는데 ‘아, 저렇게 망가질 수 있구나!!’할 정도로 실수가 많았다.
아니 샷을 보면 실수라기보다는 골프 샷 전체가 망가졌고 매니지먼트 또한
되지를 않아 당분간은 회복하기 쉽지 않을 것 같은 안타까운 생각이 많이 들었다.
암튼 그는 그렇고 오늘 내 점수는 전반 44, 후반 43 합계 87로 우리 Division의
2타차 1등인 것에 충분히 만족하고 내일도 잘 즐겨 볼 것을 다짐한다.
미역국을 끓였다.
호박나물볶음과 김치, 해산물볶음과 양상치쌈으로 상을 차려 저녁을 잘 먹고
설거지에 이어 방울토마토와 카모마일로 후식을 즐기고는 아해와 통화를 했다.
어제에 이어 늦게까지 잤단다. 잘 했다.
통화를 마치고 TV를 보다가 오늘을 마무리한다.
오늘 날씨가 좋은 것에 감사하고
토너먼트를 잘 한 것에 감사하고
아해와 통화를 할 수 있음에 감사한다.
나의 행복을 위한 10가지 마음가짐
먼저 나를 사랑한다
다른 사람의 시선에서 벗어난다
과거에 얽매이지 않는다
자책도 걱정도 하지 않는다
새로운 경험을 즐긴다
모든 선택의 기준은 나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는다
미루지 않고 행동한다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지 않는다
내 안의 화에 휩쓸리지 않는다
-웨인 다이어 책, 행복한 이기주의자에서-
**Carpe Diem**
오늘도 무지 좋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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