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 여행

천일여행 2817일째 2023년 3월 7일(화) 애틀랜타/맑음

송삿갓 2023. 3. 8. 11:29

천일여행 2817일째 202337() 애틀랜타/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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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이상 고온으로 꽃가루가 급격히 많아졌다.

오늘 골프를 하는 동안 바람이 불 때 짙은 흙먼지가 날리듯 꽃가루가 날리며

저걸 마시면 많이 힘들겠다하는 생각이 여러 번 들었다.

때문인지 골이 흔들리듯 두통의 조짐이 보이면서 멍하고 묵직한 상태로 골프를 했다.

 

오늘도 전 선생부부와 Hee Lee 등 넷이 Stables-Meadows를 돌았는데

이 선생은 전반 9만 돌고 일하러 떠났고 후반은 셋이 놀았다.

전반 9을 돌 때 몸 컨디션이 좋지 않아 걷는 것조차 힘들다는 느낌으로 걸었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몸이 풀려 그런지 컨디션이 회복되면서 샷도 좋아졌다.

전 선생은 꽃가루 때문에 코를 훌쩍거리고 기침을 하면서 힘들어 했는데

해마다 이맘 때 즈음이면 한 달 이상을 고생한단다.

그거에 비하면 나는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

약간의 기침이 있지만 그 보단 두통이 걱정인데

골프를 마치고 집에 도착하니 서서히 두통이 시작되는 것 같아 느낌이 안 좋았다.

 

아보카도 반쪽과 골프장에서 Togo한 샌드위치로 점심을 먹고는 쉬면서 오후를 보냈는데

기온이 80도를 넘길 것 같을 정도로 찌는 듯한 더위를 느꼈다.

 

결국 잠자리에 들기 전 편두통약인 Nurtec을 먹었다.

꽃가루 때문이라 알러지약을 먹었어야 하는 건가?

 

오늘도 좋은 날씨에 감사하고

운동 잘 한 것에 감사하며

아해와 통화한 날이 하루 늘어난 것에 감사한다.

 

나의 행복을 위한 10가지 마음가짐

먼저 나를 사랑한다

다른 사람의 시선에서 벗어난

과거에 얽매이지 않는다

자책도 걱정도 하지 않는다

새로운 경험을 즐긴다

모든 선택의 기준은 나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는다

미루지 않고 행동한다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지 않는다

내 안의 화에 휩쓸리지 않는다

-웨인 다이어 책, 행복한 이기주의자에서-

 

**Carpe Diem**

 

오늘도 무지 좋은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