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 여행

천일여행 2822일째 2023년 3월 12일(일) 애틀랜타/오전/비, 오후/흐림

송삿갓 2023. 3. 13. 10:19

천일여행 2822일째 2023312() 애틀랜타/오전/, 오후/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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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Light Saving 시작일

오늘부터 Day light saving, 흔히 하는 말로 썸머타임의 시작일이다.

때문에 한 시간 더 잘 수 있는 날이다.

밤새 천둥과 번개를 동반해 비가 내리더니 아침까지 계속되었다.

어제의 일기예보에서 오늘 비 올 확률이 100%라고 했듯이 많은 비가 내리고 있었고

아침에 골프장에서 오늘 코스와 연습장 모두 Closed’한다는 이메일이 도착했다.

 

오늘 12시에 회사에 들려 개인 짐을 빼 오기로 협의 되었고

이후에 220분에 골프(9), 저녁에 진얼이 부부와 저녁약속이 되어있었는데

일단 골프는 접게 되었다.

 

밤새 편두통이 있어 고생을 했는데 아침까지 이어져 결국 약을 먹었고

막힌 코도 숨을 쉬기 어려워 약을 뿌리고 나서야 뚫어졌다.

스트레칭을 건너뛰었는데 으슬으슬 한기가 들기도 해 컨디션이 좋지 않다.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는 어제 바꿨던 아이언을 원래대로 바꾸기 위해 골프채를 들고

주차장에 내려가 걷는 데 기온이 많이 내려갔는지 쌀쌀함을 넘어 많이 춥다고 느꼈다.

골프채를 바꾸고 올라와 1층에 내려가 커피를 만들어 오려는 데

어제부터 스타벅스 커피가 없어 오늘은 프렌치바닐라로 만들어 올라왔다.

 

자리 잡고 따뜻한 커피로 차가워진 손을 덥혀가며 아침시간을 보냈다.

 

1130분 무렵에 사무실로 가서는 내 짐을 빼서 왔다.

철이 없다고 해야 하는 건지 내가 무딘 건지 짐을 빼서 집으로 오는 데 마음이 조금 이상한

것 이외에는 거의 차이가 없는 게 이상했다.

집에 와서 짐 정리를 하며 오후 시간을 보냈다.

 

쉬다가 저녁때가 되어 집을 나섰다.

Fish Market에서 진얼이 부부와 만나 저녁을 먹으며 시간을 보냈다.

상아가 임신을 해서 오늘 8월이 출산이란다.

반갑고 잘 했다고 정말 고마웠다.

오늘 꿀꿀할 뻔 했는데 상아 임신소식이 모두 잊게 했다.

 

집으로 돌아와 어머님께 전화를 드려 소식을 전했더니 엄청 좋아하신다.

지난 주말에 둘째가 어머님을 모시고 병원에 가서 검사를 했더니 치매초기라

약을 받아왔다고 해서 걱정을 했는데 진얼이 처 임신 소식에 기뻐하는 모습에 마음이 노였다.

오늘 하루도 이렇게 저문다.

 

오늘 하루 잘 보낸 것에 감사하고

회사에서 짐 잘 빼온 것에 감사하며

진얼이 처 임신에 감사한다.

 

 

나의 행복을 위한 10가지 마음가짐

먼저 나를 사랑한다

다른 사람의 시선에서 벗어난

과거에 얽매이지 않는다

자책도 걱정도 하지 않는다

새로운 경험을 즐긴다

모든 선택의 기준은 나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는다

미루지 않고 행동한다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지 않는다

내 안의 화에 휩쓸리지 않는다

-웨인 다이어 책, 행복한 이기주의자에서-

 

**Carpe Diem**

 

오늘도 무지 좋은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