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 여행

천일여행 2955일째 2023년 7월 23일(일) 애틀랜타/맑음

송삿갓 2023. 7. 24. 09:55

천일여행 2955일째 2023723() 애틀랜타/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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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날에 비해 유난히 고단하다. 오래 누워있기는 했지만 잠을 깊이 못 잔 원인이겠지만 어제 저녁 외출을 다녀온 것도 원인 중 하나 일게다. 지난 이틀과는 다르게 오늘 아침은 유난히 맑고 약간 뿌연 게 많이 더울 것으로 생각은 했지만 Weather App에서는 맑지만 기온은 80대 중반 정도고 비가 내릴 확률은 5% 언저리, 비 내릴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다. 고단함을 풀어보고자 천천히 스트레칭을 하고 얼음을 넣지 않은 나만의 스무디를 만들어 먹고는 1층에 내려가 커피를 만들어 올라왔다. 화장실에 앉아 Sudoku를 하며 거사를 치렀는데 다른 날에 비해 충분히 빠져 나가지 않은 것도 몸의 고단을 더하는 데 일조한 것 같았다. 테이블에 자리해 커피를 마시며 151The Open 중계를 보며 아침 시간을 보냈다.

 

오늘 골프는 112, 집에서 준비를 마치고 어제와 비슷한 시각에 골프장에 도착했더니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웅성거리며 기다리고 있었다. Check in을 하고 스타터에게 이야기를 한 시각이 1240, 그 때까지 1218분 그룹도 나가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카트가 없어서였다. 오전에 골퍼들이 너무 많이 와서 카트가 전부 나갔기에 들어와야 기다리는 사람들이 나갈 수가 있는 상황이었다. 지난번 언젠가도 그런 일이 있었지만 오늘처럼 많지는 않았었다. 결국 카트가 들어오지 않아 우리 앞 그룹 한인 두 부부가 걸어 나갔고 그 뒤를 이어 나와 정숙이, 데이빗과 로건 등의 젊은 백인 친구 등 넷이 나갔고 우리가 2번 홀 Tee box에서 드라이버 샷을 준비하는 동안 카트를 타고 뒤 그룹이 1번 홀 페어웨이에 있는 게 보였다.

 

데이빗과 로건 등 둘은 아이언 티 샷이 내 드라이버 거리보다 멀리 나가는 등, 힘이 좋았고 특히 랄리에서 태어나 자라다 10년 전에 애틀랜타로 왔다는 로건은 거리에 방향까지 좋아 나 보다 4~50야드 멀리 나가는 골퍼였다. 때문인지 나도 샷에 자꾸 힘이 들어가며 플레이를 했는데 10번 홀에 갑자기 체력이 떨어지는 등 많이 힘이 들었다. 견과류 Bar를 먹었음에도 체력이 회복되지 않아 홀을 거듭할수록 고단함이 더해졌다. 18홀을 마쳤을 때 주저앉고 싶을 정도로 힘들 서둘러 채비를 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샤워를 하는 중에 콩비지찌개를 데워 양상치무침과 오이무침, 멸치볶음 등으로 상을 차려 저녁을 먹고는 후식에 이어 설거지를 했고 이후에는 쉬면서 아해와 통화할 시간을 기다렸다. 아해와 영상통화를 하며 오늘 있었던 The Opne 이야기를 했다. 한 참 통화를 하다 끊고는 오늘을 마무리한다.

 

오늘 좋은 날에 감사하고

오늘도 운동을 잘 한 것에 감사하며

아해와 영상 통화를 한 것에 감사한다.

 

나의 행복을 위한 10가지 마음가짐

먼저 나를 사랑한다

다른 사람의 시선에서 벗어난다

과거에 얽매이지 않는다

자책도 걱정도 하지 않는다

새로운 경험을 즐긴다

모든 선택의 기준은 나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는다

미루지 않고 행동한다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지 않는다

내 안의 화에 휩쓸리지 않는다

-웨인 다이어 책, 행복한 이기주의자에서-

 

건강한 아침습관

1. 제 시간에 일어나서 수면관성 인한 악순환 피하기

2. 일어나자마자 누운 상태로 스트레칭 후 일어나서 스트레칭

3. 침구 정리 및 커튼을 걷어서 밝은 빛을 마주하기

4. 물 양치로 입 안을 행구고, 제일 먼저 물 마시기(250~500ml)

5. 빈속에 자극이 덜한 가벼운 아침식사로 뇌를 자극하기(씹는 음식)

6. 하루의 계획을 미리 세우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기

 

**Carpe Diem**

 

오늘도 무지 좋은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