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 여행

천일여행 2956일째 2023년 7월 24일(월) 애틀랜타/맑음

송삿갓 2023. 7. 25. 10:22

천일여행 2956일째 2023724() 애틀랜타/맑음

135/83/205

 

어제의 묵직한 몸이 자고 일어났더니 조금 나아져 다행이었다. 아침 스트레칭 등 움직일 때 몸의 컨디션을 가늠할 수 있는데 오늘은 아주 좋다고 볼 수는 없었지만 어제의 걱정은 그만해도 될 것 같은 그런 하루의 출발이었다. 꿈자리가 그리고 마음의 불편함은 송도 아파트 건, 회사의 Security Deed, 자동차 수리에 Stockbridge Land까지 처리해야 할 것들이 제법 많아 그랬으리라. 걱정한다고 절로 처리될 일들이 아닌 것을 알기에 덜 생각하고 덜 걱정하려 하지만 마음의 부담은 그러지 않은 것 같다. 오늘은 진행이 어떻게 되는지 확인과 점검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고 잠자리에 들어 그랬던 것 같다.

 

오늘도 골프는 739, 7시를 조금 넘겨 집에서 출발 15분 언저리에 골프장에 도착했다. Check in을 하고 Starter에게 가는 데 곽승 선생께서 등장, 오늘 같이 치자고 하시기에 그러자하며 오늘의 출발인 10번 홀로 이동했다. 월요일이라 그런지 골퍼들이 많지 않아 여유롭게 플레이를 이어가는 데 카트를 타고 뒤를 따르던 Single 골퍼가 한두 번 성가시게 하기에 17번 홀에서 Pass 시켰다. 전반을 잘 마치고 1번 홀로 이동, 곽 선생은 오늘도 전반은 Pull Cart를 끌고 플레이를 했고 후반은 카트를 타셨는데 준비를 하는 사이 젊잖게 생긴 한 분이 다가오시더니 곽 선생과 플레이를 하고 싶어 Join하신단다. 인사를 주고받는 데 송종규라고 하시기에 같은 성씨라며 조금 더 반갑게 인사를 했다. 곽 선생에 의하면 의사이신데 얼마 전에도 남미에 봉사를 가서 많은 도움을 주고셨단다. 그런 이야기가 오고가는 사이 티 박스에 건장한 African American이 등장, 자기도 Join하겠단다. 그가 샷을 하고 인사를 하는 데 이름이 Kent Buckner, 나중에 곽 선생이 혹시 프로야구선수 아니냐?(그 정도로 덩치가 좋고 날씬한 몸매의 소유자다.)고 물으니 프로야구는 아니고 PGA Instructor란다. 잘 되었다 싶어 좋아라 했던 건 정말 잘 치는 사람과 같이 플레이를 하다보면 내 마음을 가다듬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멀리, 정확하게 잘 치고 퍼팅도 잘 하는 데 숏 게임은 내가 한 수 위라는 마음을 가질 정도로 위안을 삼았다. 9홀에 3개 오버였었던 것으로 기억할 정도로 잘 쳤다. 3시간 50분 만에 18홀을 마치고 인사를 하는 데 송종규 선생과 Kent는 나머지 9홀을 플레일 하겠다며 10번 홀로 갔고 나와 곽 선생은 집으로 향했다.

 

집에 도착 샤워를 하고 매일 똑같은 점심을 먹고 세탁기를 돌리는 등의 내 일을 하고는 박은영 변호사에게 Security Deed 진행이 어디까지 되었는지 확인하는 이메일을 보냈다. 이메일을 보내고 얼마 지나지 않아 DraftJonas에게 보냈지만 아무런 반응이나 회신이 없으니 Agreement를 담당했던 변호사에게 연락해 빨리 마무리될 수 있도록 요청하란다. 해서 William에게 이메일과 Text message를 보냈다. 이어 Stockbridge에 전화를 걸어 Notice에 대해 이야기를 하며 그 땅에 있는 물건이 내 것이 아니라고 하니, Tag 없는 TruckEquipment가 있는데 내 것이 아닌 게 확실하느냐고 묻기에 그렇다고 했더니 확인해 보고 전화를 주겠단다. 다시 확인 했는데 여전히 있고 만일 네 것이 아니면 자기에게 내 것이 아니니 치워달라는 이메일을 보내면 City에서 치워주겠단다. 해서 바로 이메일을 보냈다.

 

비뇨기과를 가는 데 25, 기다리는 데 20, 피 뽑는 데 2, 집으로 돌아오는 데 30, 집에 4시를 넘겨 도착했다. 거의 도착할 무렵 박은영변호사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Jonas의 변호사로부터 이메일이 왔는데 아직도 자기가 변호사인데 왜 직접 Jonas에게 Review와 서명을 부탁 했냐며 Rule을 위반했다는 항의 이메일을 받았단다. 자기가 On going case인 걸 몰라 그랬는데 더 이상 나를 도와 줄 수가 없다며 이전 변호사 William에게 얼른 이메일을 보내 도움을 요청하란다. 그래서 집에 들어와 바로 William에게 이메일을 보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자기가 기꺼이 도와 줄 것이고 박은영변호사가 작성한 Draft를 검토하고 이번 주 내에 회신을 주겠단다.

 

마음이 약간 불편한 상태에서 쉬다가 저녁 준비를 했다. 중탕으로 계란찜을 만들고 해삼볶음을 데워 불루치즈를 갈아 넣고, 오이무침과 살을 차려 잘 먹고는 쉬다가 어머님과 통화를 했다. 비가 많이 왔지만 에어컨 파이프 구멍은 둘째가 잘 고쳐 새지 않았지만 어제 아침에 일어나니 정수기 연결 호수가 터져 물이 새서 집안이 물바다가 되어있었단다. 해서 물을 잠그고 닦고 치우며 고생을 하신 것 같다. 요양보호사께서 오셔서 정수기 회사에 전화를 걸어 오늘 고치러 오기로 했지만 올지 안 올지 걱정이 된다며 끌탕을 하신다. 그래서 기다리면 오게 되어 있다며 안심을 시켜드렸다.

 

잠시 뒤 아해와 영상통화를 하면서 오늘 있었던 일을 이야기했고 아해 이야기를 하다가 과천 오피스텔 내 놓고 8월 말에 비워주는 걸로 이야기를 했다. 통화를 마치고 대광부동산에 연락해 월세 이야기를 하고는 아해가 계약을 해도 된단다. 이야기를 잘 마치고 오늘을 마무리한다.

 

오늘도 좋은 날씨에 감사하고

운동할 수 있었음에 감사하며

어머님과 아해 통화를 한 것에 감사한다.

 

나의 행복을 위한 10가지 마음가짐

먼저 나를 사랑한다

다른 사람의 시선에서 벗어난다

과거에 얽매이지 않는다

자책도 걱정도 하지 않는다

새로운 경험을 즐긴다

모든 선택의 기준은 나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는다

미루지 않고 행동한다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지 않는다

내 안의 화에 휩쓸리지 않는다

-웨인 다이어 책, 행복한 이기주의자에서-

 

건강한 아침습관

1. 제 시간에 일어나서 수면관성 인한 악순환 피하기

2. 일어나자마자 누운 상태로 스트레칭 후 일어나서 스트레칭

3. 침구 정리 및 커튼을 걷어서 밝은 빛을 마주하기

4. 물 양치로 입 안을 행구고, 제일 먼저 물 마시기(250~500ml)

5. 빈속에 자극이 덜한 가벼운 아침식사로 뇌를 자극하기(씹는 음식)

6. 하루의 계획을 미리 세우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기

 

**Carpe Diem**

 

오늘도 무지 좋은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