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삿갓의 골프를 즐기는 서른한 번째 이야기
골프를 정말 재미있게 즐기려면
‘마음 상하는 돈내기는 제발~~~~’
분주하고 피곤하지만 많이 즐긴 주말을 보내고 잠자리에 들 시간이다
하루를 밖에서 보내고 집에 오니 타이거가 또 우승하여
페덱스컵 1위를 탈환 하였고 LPGA에서는 신지애 선수가 우승했다는 뉴스를 접하였다
클럽에서 지난 3일간 멤버들의 최대 이벤트인
클럽 챔피언십이 있었는데 일요일인 오늘 우리 모임에서
골프대회가 있어 클럽 챔피언십은 참여도 못하였다
토요일에 친구들과 골프를 즐기고
저녁에 친구 조카의 결혼식에 참석해서 여러 사람 만나고
일요일인 오늘 우리 모임 주최 장학기금 마련 골프대회가 있었다
매년 이맘 때 쯤 진행되는 이벤트인데
올해는 경기가 좋지 않아 분위기상 대회를 축소하여 진행하기로 하고 준비를 하였다
그런데 의외로 많은 분들이 동참하여
예년과 다름없는 큰 행사로 전환 되는 바람에
할 일도 많아지고 분주 하였다
준비 했던 기념품과 상품에
그리고 점심 식사와 저녁 행사 등 모든 것이 확대 되어
갑자기 준비 하느라 고생을 조금 더 하게 되었다
준비 하면서 우리 한국인들의 교육열은 대단하고
2세를 돕는 것에 자신의 어려움보다 돕겠다는 생각이
적극적이고 정열이 있다는 고마움을 다시금 갖게 되었다
날씨도 도와줘 골프 하기에 최적의 환경에서
멀리 시애틀에서 오신 분과
이곳에 같이 살고 있지만 오랜만에 만나는 동기와 후배가
같은 팀에 되어 조금은 후한 인정의 라운딩에
농담도 하고 웃고 즐기며, 행복함을 만끽하였다
앉아서 하는 것은 마작이 누워서 하는 것은 섹스가
서서 하는 것은 골프가 제일 즐겁다는 이야기가
틀리지 않다는 것을 다시금 알게 해 준 하루였다
한 가지 아쉬웠던 것이 일부 몇 팀에서
조금은 과한 돈 내기 골프를 하면서 타수를 따지며 큰 소리가 났다
앞서 라운딩 하는 팀에서 어떤 사람은 자기가 파를 했다고
어떤 사람은 파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큰 소리와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래도 이 지역 지도자그룹에 속한다는 사람들이 저러지 말지’라는
생각을 하였다
골프를 하면서 조금 더 신중하고 정확하게 하기 위하여
돈 내기 하는 것을 비난할 생각은 없다
그러나 작은 돈이라도 잃는 사람은 마음이 상하기 마련이고
신경이 날카로워지고 큰 소리가 나오게 되어 있다
하지만 그 금액이 커지거나 하면 말썽의 소지가 커지는 것은 당연하다.
다행이 문제는 확대되지 않아 화기애애한 시상식과
저녁 만찬을 하며 즐겁게 하루를 마무리 하였다
나 송삿갓은 잘 했냐고?
그건 비밀~~~
방랑자 송삿갓의 골프를 정말 재미있게 즐기는 서른한 번째 이야기
‘마음 상하는 돈내기는 제발~~~~’
'송삿갓 골프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송삿갓의 골프를 즐기는 서른두 번째 이야기 - '비 오는 날의 라운딩 1-5홀 (0) | 2015.09.26 |
---|---|
송삿갓의 골프를 즐기는 서른두 번째 이야기 - 내 것은 내가 잘 확인 하자 (0) | 2015.09.26 |
송삿갓의 골프를 즐기는 서른 번째 이야기 - 내 아이들은 한국인일까 미국인일까 (0) | 2015.09.26 |
송삿갓의 골프를 즐기는 스물아홉 번째 이야기 - 남의 탓을 하지마라 (0) | 2015.09.26 |
송삿갓의 골프를 즐기는 스물여덟 번째 이야기 - 템포를 유지하는 심상훈련은 이렇게 (0) | 2015.09.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