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행이 다하면 행복이 찾아오고 즐거움이 다하면 슬픔이 찾아온다.“
중국의 홍정상인 호설암이 일찍이 깨달았다는 인생철학이다.
호설암의 이름은 광용이고 자가 설암으로 1823년
예로부터 상인들이 많이 배출 되었다는 휘주에서 태어났고
일찍이 부친이 사망하고 열두 살의 나이에 홀어머니 곁을 떠나
형주에서 신화 전장의 도제가 되었다.
전장이라 함은 지금의 세대의 은행과 비슷한 청나라 시대의 금융기관이다.
처음에는 전장의 청소와 굳은 일에 이어
창구에서 손님을 맞이하는 일을 하였으나
그의 성품과 능력을 인정한 주인이 수금사원으로 발탁했다.
호설암은 일처리가 워낙 성실하고 꼼꼼하여 실수를 하지 않고
부정한 이득을 취한 적이 없었기에 주인으로부터 신뢰를 많이 받았다고 한다.
사람이 잘 나가면 시기와 질투하는 사람도 많은 법,
그런 그가 왕유령이라는 사람을 도와주고
그것으로 인해 실직을 당한다.
수금사원인 그는 이미 전장에서 받을 수 없다며 결손처리 된 것을 수금하여 보관하다가
왕유령이라는 사람이 돈이 없어 관직에 나가지 못하고 있지만
장차 크게 될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고 자신이 보관하던 돈을 주어
관직에는 나가게 하였지만 그것을 알게 된 전장의 시기와 질투로 인해
직장을 잃고 나락으로 떨어져 사회생활의 첫 시련을 맞이한다.
호설암에 관한 상경(商經)은 이렇게 시작된다.
이 책은 14억 중국인의 경영 정신이 된 최고의 경전이라 소개 된 책으로
총 16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1장은 기회를 만들 줄 아는 지혜로
-최고의 기회는 사람을 얻는 것이다.
-사람을 얻기 위해서는 기다려야 한다.
-역경에 처해야 사람의 가치가 드러난다.
라는 글로 사람을 얻어 기회를 만드는 방법을 역술한다.
호설암이 왕유령을 도와주며 사람을 얻는 것을 이야기한다.
이 책에 의하면 호설암과 비슷한 시기의
일본 마쓰시다 그룹의 총수 마쓰시다에 대한 일화를 소개하는데
일본 최고의 공과대학을 우수한 졸업으로 졸업한 한 학생이 입사시험에 응모하였고
쉽게 합격할 것으로 예상하였지만 합격자 명단에 없었다.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결과에 이 학생은 다량의 수면제를 먹고 자살하였다.
다음날, 회사에서 한 장의 전보가 날아 왔는데
이 학생이 입사시험의 수석합격자인데 업무착오로 이름이 누락되었다는 내용이다.
회사에서는 업무착오로 우수한 재원을 놓친 것과 비극이 발생 된 것에
책임감을 느끼고 있음을 전해들은 마쓰시다는 전혀 엉뚱한 반응이었다.
“이 학생이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떤난 거ㅅ은 참으로 애석하고 안타까운 일입니다.
하지만 우리 회사가 이 학생을 받아들이지 않게 된 것은 큰 행운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 정도의 좌절을 이겨내지 못하는 것으로 봐서
그 학생의 심리적 자질에 문제가 있고 향후 중요한 자리에 있게 되었을 때
충동적이고 비극적인 방법을 택할지도 모른다는 것을 지적한 것이다.
우리는 사람 때문에 득을 보기도 하고 많은 손해를 보기도 한다.
내게 필요한 사람을 선택하고 같이 한다는 것
정말로 중요하다는 걸을 가르치고 있다.
이 책은 너무 방대하여 한 번에 소개한다는 것이 쉽지 않기에
앞으로 몇 차례에 걸쳐 소개하고자 합니다.
지난 번 피터 트러커의 매니지먼트와 마찬가지로
이 책도 조금 시간을 두고 탐구하며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주말에는 Vision School에 다녀왔습니다.
많은 CEO School 동창들을 만나게 되어 많이 반가웠고
특히 같은 강사님들을 다시 만나게 되어 더욱 반가웠습니다.
Vision School을 준비하신 박일청 회장님 이하 임원진들게 감사드리며
특히 김영자 부회장님의 수고를 보며 큰 감사와 감동을 담았습니다.
상경의 1장에서 이야기 하는
“기회를 만들 줄 아는 지혜”를 가진 사람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면서
박회장님께 그렇게 이야기 하였습니다.
“그런 임원진을 구성하게 된 것은 회장님의 리더십이 좋던가 운이 좋던가”
ㅎㅎㅎ
몇 분이 물으시더군요.
"Vision School 어떠했냐?“고
“잘 모르겠다”라고 답했습니다.
준비가 부족하거나 강의 내용이 별로라는 이야기는 아니고
제가 배우고자 하는 열정이 부족했는지
아니면 머리가 나빠 이해력이 부족했는지 모르지만
깊은 이해를 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CBMC가 어떤 것이며 무엇을 추구하는지는 알게 되었는데
그것이 내 Business와 삶에 어떻게 적용하고
어떤 도움이 되는지 잘 깊은 이해를 하지 못했다는 것이 옳습니다.
“그러니까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해라?”
일단 교육의 내용을 복습하고 있는 중입니다.
복습이 끝나면 앞으로의 행동 방향이 조금은 뚜렷해 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암튼 내용이 좋았고 좋은 사람 많이 만났고
좋은 여운 많이 가졌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아침저녁으로 조금은 쌀쌀하지만
날씨가 정말 좋으네요.
그래서 오늘은 밖에 자주 나가게 되고 눈 시린 하늘도 봅니다.
박하사탕을 물은 것처럼 마음과 머리가
화~지며 시원함을 느낍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Have a nice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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